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되던 백내장이 근래 4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급격히 확산되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진료 받은 40대 환자는 2018년 28만명에서 2022년엔 36만명으로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0대 환자 역시 약 42% 늘어나는 등 전체 백내장 환자 중 중장년층의 비율이 매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례는 과거에 비해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의 보급과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가 증가한 것에서 그 주요원인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백내장은 특별한 통증 없이 시야가 흐려지거나 원거리 초점 전환이 어려워지는 등의 노안 차이가 없는 증상이 지속돼 이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려워지는 사례가 많다.
수도권의 한 안경광학과 교수는 “백내장은 점진적으로 진행돼 악화될 경우 시력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에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안경원에서 검안 중 병변이 발견될 경우 안과 검진을 권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