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타가 기존의 레이벤 스마트글라스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스마트글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뉴욕타임스(NYT)」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해당 스마트글라스에는 멀티모달(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을 활용한 학습) AI가 탑재돼 물체나 기념물, 동물 등을 식별할 수 있고, 보고 있는 문자를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NYT는 ‘시제품을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신형 메타 스마트글라스의 AI는 애완동물과 예술작품 등은 정확하게 식별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올바르게 처리하진 못했고, 또한 페루가 원산지인 아열대 과일인 ‘체리모야’라는 다소 이국적인 과일은 제대로 식별하지 못하는, 즉 수집된 데이터가 부족하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메타는 이러한 기능은 계속 개선할 것이고 해명했는데, 현재 메타 스마트글라스가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