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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기류 탄 세이코… 비결은 최상의 제품과 성실
  • 고수영 기자
  • 등록 2017-01-17 12: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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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세이코옵티칼, 새 조직 구성 후 1년만에 안경렌즈 시장서 강자로 ‘우뚝’
  • 세계 최초‘존 디자인’설계한 누진렌즈로 판매와 인기 쌍끌이


안경렌즈만큼 그 속을 모르는 제품도 드물다. 이 세상 거의 모든 제품이 손쉽게 사람 눈으로 좋은지 나쁜지를 식별하는데, 유독 안경렌즈는 눈을 아무리 씻고 봐도 품질의 좋고 나쁨을 구별할 수 없다. 


결국 소비자들은 투명한 무색의 안경렌즈를 안경사의 말만 믿고 선택할 수밖에 없다. 좋은 렌즈를 선택하려면 고작해야 브랜드를 요모조모 따지는 수밖에 없다.


이런 깜깜절벽(?)같은 안경렌즈 중에서 일본 최고의 안경렌즈로 세계인으로부터 인정받는 브랜드, 불경기가 깊어질수록 일선 안경사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렌즈가 있는데 바로 그 브랜드가 세이코이다. 어차피 불경기와 관계없는 ‘부자 고객’ ‘예민한 시력 보유자’들에게 특별 대접을 받으며 안경원에 효자 구실을 하는 것이 세이코 렌즈인 것이다.


현재 한국세이코옵티칼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사업을 전개한 지 1년 남짓 되었다. 


이런 짧은 기간에 세이코는 국내 시장에서도 고기능 렌즈로 탄탄한 마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 런칭한 크로스 서피스 디자인(Cross Surface design)의 누진렌즈 PACX, PCVX만 해도 누진렌즈 디자인의 세대교체라고 불릴 정도로 품질 성능에서 전문 안경사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새해를 맞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한국세이코옵티칼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추경의 대표에게 그 궁금증을 들어 보았다.



- IMF 때보다 더 힘들었다는 작년에 세이코는 보란 듯이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다.

“세계 명품업계도 작년부터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브랜드 시대가 끝났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다행스럽게 우리 세이코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 자산과 또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신제품이 적기에 개발된 것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단적으로 질문해서 세이코의 남다른 경쟁력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세이코 렌즈는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렌즈로 포지셔닝되어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브랜드라는 말씀이다. 그만큼 사용자들에게 성능과 품질 면에서 탄탄한 신뢰를 얻고 있다. 또 하나 그동안 우리는 매출보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부 프로세스 구축에 주력해 왔다. 사용자인 안경사와 소비자에게 감동 마케팅을 펼쳐온 것이 소기의 효과를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본사와 생산 공장이 머리를 맞대고 우수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공급한 것도 성공 용인이었다고 본다. 올해 4월부터는 더욱 새로워진 세이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세이코 렌즈의 특징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일선 안경사 분들이 인정하는 렌즈, 또 소비자가 만족하는 월등한 렌즈 디자인이 세이코의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세이코 렌즈의 디자인은 항상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세계 최초 양면비구면렌즈 개발, 세계 최초 실내용 누진렌즈 개발, 세계 최초 내면누진렌즈와 세계 최초 존 디자인(Zone Design) 개발 등 세계에서 렌즈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선도자 구실을 해왔다.

두 번째는 탁월한 퀄리티 컨트롤(Quality Control)이다. 안경렌즈의 품질을 판단하려면 여러 기준이 있지만, 그중에서 소비자가 가장 민감한 부분이 코팅이다. 세이코 렌즈는 지난 1년간 거래 안경원으로부터 코팅 클레임이 전무할 정도로 완벽한 코팅력을 자랑한다. 결국 차별화된 렌즈 디자인, 우수한 퀄리티가 세이코 렌즈의 장점이다. 세이코는 프리미엄 고정고객을 만들어 내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 렌즈다.”


- 안경렌즈는 의료용구로써 품질이 완벽해야 한다. 일선 안경원의 신뢰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회사명이 전환된 이후 세이코에 대한 안경원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 거래 안경원의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사실 프리미엄 렌즈는 곧 안경원의 차별화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의 독자 기술 수두룩

- 한국세이코옵티칼의 올해 추진 목표가 많을 것 같다.

“우선 제품군의 다양화 추진이다. 올해 1월에 싱글비젼 변색렌즈를 시작으로 기능성 제품의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해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는 세이코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다. 국내 안경시장에서 품질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세이코 인지도를 안경사와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이미 준비 완료 단계인 프로젝트를 오는 4월부터 1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세이코 프리미엄 제품의 장점을 정확히 홍보하기 위해 안경사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 안경사에게 꼭 하나 추천하라면 어떤 렌즈를 꼽겠는가.

“(웃음). 세이코 전체 브랜드가 다 좋아서 모두 권하고 싶다. 그러나 굳이 단 하나의 브랜드만 꼽으라면 SV와 PAL 시리즈 두 가지를 꼭 추천하고 싶다.

첫 번째로 맞춤형 양면비구면 렌즈 에이-존(A-Zone) 이다. 세계 최초이고 유일한 존 디자인은 렌즈를 컴퍼트 존(Comfort Zone)과 스타일리시 존(Stylish Zone)으로 구분해 선명한 시야와 왜곡의 감소는 물론 미적인 효과까지 극대화시킨다. 누진렌즈에 적응하기 어려운 많은 고객들이 일단 착용해 보면 누구나 놀랍다는 반응이다.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는 그 우수성을 알 수 없겠지만, 한 번만 착용하면 에이-존 렌즈의 고정고객이 될 수밖에 없다. 꼭 사용해 보시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다.

두 번째는 크로스 서피스 디자인의 누진렌즈인 PCVX와 PACX이다. 에이-존과 마찬가지로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의 렌즈 디자인을 자랑하는 압도적인 성능으로 누진렌즈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렌즈다. 결국 분명한 사실은 세이코의 누진렌즈는 모든 면에서 차별화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세이코의 내면누진+내면 비구면 설계는 일반 내면누진의 설계와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조방법도 차이가 있다.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세이코는 품질과 기능등 모든면에서 다르다.”


- 일선 안경사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이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안경업계에 종사한 지 20년 되는 해이다. 원래는 현장에서 안경사 분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일로 생각했는데, 그동안 내부업무에 쫓기어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올해부터는 나의 본래의 위치인 현장에서 안경사 분들을 적극 만나뵐 계획이다. 앞으로 많은 고견과 함께 한국세이코옵티칼의 모습을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



경제학자들은 기업이 성장 발전하려면 여러 요인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조화되어야 하고, 세상에 잘 알려진 브랜드는 특히 3가지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성공한 기억’ ‘미래에 대한 집착’ ‘편안함 추구’가 성장을 가로막는 3요소라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한국세이코옵티칼은 새해에도 최고의 기술로 개발한 최상의 안경렌즈를 성실하게 공급한다는 기본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리라고 다짐하고 있다. 사실 세이코는 그만큼 3가지 함정과는 거리가 먼 업체이기 때문이다.

문의 02)362-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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