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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의 최고 강점은 탁월한 기술이죠”
  • 김태용 기자
  • 등록 2015-12-16 16: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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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세이코옵티칼, 본사서 세이코 렌즈 직판 전환
  • 추경의 대표 “제품의 신속 납기•안경사 교육에 주력할 터”


▲ 한국세이코옵티칼 대표 추경의

스위스가 판을 치는 명품 시계 브랜드 50개 중에 3개 브랜드가 랭크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SEIKO’.

 

세이코는 회사 이름대로 정밀•정확•정교함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글로벌 회사다. 세이코홀딩스를 통해 생산되는 첨단의 제품은 안경렌즈를 위시해 프린터, 디스플레이, 스포츠 계측기기와 통합 전자회로 칩 등 수십 종이 넘는다.

 

1881년에 설립되어 1964년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공식 타임키퍼에 선정된 이후 ‘Precision Technology’를 기치로 내세우며 세계적인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한 세이코는 안경렌즈도 세계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만큼 세이코 안경렌즈는 고객의 클레임이 거의 없는 하이앤드 렌즈로 20여년 전부터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명품 안경렌즈로 손꼽히고 있다.

 

 

본사 직접 공급으로 유통 체계 전환

세이코 안경렌즈가 지난 11월 큰 변신을 꾀했다. 오랫동안 유지해온 총판 체계를 한국세이코옵티칼(대표 추경의)의 본사 직접 공급 체재로 급변신한 것.

 

더구나 ‘세계 최고의 안경렌즈 세이코’가 일선 안경원에서 주목받는 것은 한국세이코옵티칼의 대표로 추경의 대표가 취임했기 때문이다. 추 대표는 국내 안경렌즈업계에서 신뢰감•기획력•추진력이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추경의 대표는 기자에게 ‘세이코 안경렌즈는 하이 퀄리티를 지닌 하이앤드 안경렌즈’라고 한마디로 잘라 말했다.

 

그만큼 자사의 제품을 신뢰하면서 신바람 나는 영업을 펼친다는 각오다. 누구든지 자신들이 취급하는 제품을 최고로 꼽겠지만, 추 대표는 “한국시장에서 고품질 안경렌즈의 조건으로 코팅과 디자인을 먼저 꼽지만, 세이코는 비구면 설계와 내면 누진렌즈의 설계의 리더이고, 코팅 역시 국내 안경사들이 먼저 인정할 정도로 최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추 대표의 말에 따르면 국내 안경사들이 한 목소리로 ‘세이코 렌즈는 소비자의 불만율이 제로 렌즈’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 먼저 한국세이코옵티칼의 대표 취임을 축하합니다. 새로 출범한 회사의 대표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겠네요.

“감사합니다(웃음).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뛸 작정입니다.”

 

- 세이코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라서 안경사의 접근성은 뛰어납니다. 그러나 경영은 델리케이트한 면이 자주 발생할텐데요.

“세이코 렌즈의 퀄리티는 지적한대로 튼튼하고, 세이코의 최고 강점은 탁월한 기술입니다. 다만 제품의 이미지를 영업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숙제입니다. 어느 회사든 최고의 목표가 매출을 올리는 것이겠지만, 우리는 급하게 마음먹지 않고 고객의 욕구를 최고로 만족시키는 회사라는 타이틀을 차근차근 얻을 생각입니다.”

 

- 매출보다 브랜드의 신뢰도를 올리겠다는 고도의 영업 전략이군요. 국내 안경렌즈 업계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시장 상황도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세이코 렌즈는 품질력에 비해 브랜드가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입품의 한계는 있겠지만, 세이코 렌즈는 틈새시장이 아닌 정규 품목으로 충분한 승산이 있는 브랜드로 대중성이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세이코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기업 경영에 정답은 없겠지만, 수시로 발생하는 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유통 현장에서 질문하고 정답을 찾아낼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회사의 구루(Guru)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안경시장입니다.”

 

- 세이코가 세계에 자랑할 만한 독자기술은 어떤 것이 있나요.

“여러 가지 값진 타이틀이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 세계 최초로 비구면 누진렌즈와 내면 누진렌즈를 설계했고, 세계 최초의 양면비구면 렌즈를 개발했습니다. 지금도 Corridor Shifting Function Design, Zone Design, Cross Surface Design 등의 설계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세이코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유통 체재가 본사 직판으로 전환된 만큼 공급 체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기존 디스트리뷰터를 통한 유통에서는 제품의 우수성을 전달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회사에서 직접 유통해 안경원 공급가격과 소비자가격, 안경사 교육 등 對고객 추천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안경사 분들께서 세이코 렌즈의 우월성은 인식하고 계시지만, 그동안은 높은 가격과 납기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죠. 그러나 앞으로는 10일 정도 걸리던 공급기간을 5일 전후에 처리하는 로지스틱스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할 방침입니다.”

 

- 안경사 교육도 강화되나요.

“교육 역시 그동안은 거의 실시되지 못해 세이코의 제품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본사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제품의 정확한 정보 제공과 기능의 차별화성 다양한 형태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 세이코의 대표 제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프리미엄급 누진렌즈인 NV는 내면 비구면에 내면 누진설계를 기본으로 3D 스펙터클 가상현실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NV는 시선의 이동에 따른 왜곡과 흔들림, 흐림 현상을 시뮬레이션하여 설계에 추가 적용함으로써 누진렌즈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전개된 지 1달이 안됐지만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4월에는 혁신적인 누진렌즈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제품을 런칭할 때 대형 런칭 세미나를 개최해 세이코 렌즈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추경의 대표는 안경업계에 입문한 후 안경렌즈와 콘택트렌즈 회사에서 근무하며 누구보다 스킨십이 뛰어나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제품 판매라는 단순한 영업에서 벗어나 사람을 판매하는 추경의 대표의 영업 방법이 안경사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제품에 대한 신뢰, 서비스에 대한 신뢰, 그리고 파트너의 신뢰를 기본으로 세이코 렌즈의 이미지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추경의 대표의 앞으로의 경영 목표이다.

 

추 대표는 끝으로 “자사는 12월부터 신규 거래점을 위한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요즈음 자사는 거래 안경원에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해 경영환경 개선과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추 대표는 “자사는 앞으로 가격할인의 과당경쟁이 일상화된 현재의 안경원에 경쟁력이 출중한 세이코 안경렌즈를 신속하게 공급해 안경사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때때옷으로 갈아입고 안경시장에 나서는 세이코 안경렌즈. 세이코가 안경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한국세이코옵티칼 주요제품 싱글비젼 : 구면, 비구면, 양면비구면, 맞춤형 양면비구면, 하이커브 렌즈 등 누진렌즈 : 트랜지션스 변색누진렌즈, 프리미엄급 누진렌즈인NV, 피로감소형 누진렌즈EV, 실내전용 기능성 Indoor PC, MD, LD 등 ■ 추경의 대표 주요 경력 - 한국호야렌즈㈜ 영업이사 - 한국알콘㈜ 사업부문장 - 現 한국세이코옵티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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