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회 사랑방•타 업체 인기 사이트•본지 등에 불만 표출
시행규칙에서 안경원의 9가지 장비가 삭제되었다고 보도한 본지 제129호(2015년 5월 31일자)가 안경원에 배달된 이후 안경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본지에서 단독 보도한 안경원 개설등록 시 필요한 장비가 의료기사법 시행규칙에서 삭제되었다는 소식에 회원 안경사들은 ‘안경사단독법 제정을 고대하던 회원들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이제 안경사는 안과의사 처방전 받고, 조제는 남대문 수리점에 의뢰하면 끝’ ‘안경원이 공테매장이네’ 등 다양한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특히 대다수 안경사들은 ‘이 지경이 되도록 협회 집행부는 안경사단독법 통과될 것처럼 큰소리치더니 결국 큰일만 저질렀다. 2년 후에 장비를 찾아온다는 보장이 없으니 안경사 면허증을 모두 반납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행규칙에서 장비가 삭제된 이후 본지에 걸려온 전화 또는 협회 사랑방 등에 쏟아내고 있는 회원들의 목소리는 다음과 같다.
•안경사 장비 빼앗긴 이 이 와중에도 단독법한다고 힘을 모아달란다. ㅋㅋ
•자기들이 단독법 안 되는거 더 잘 알면서 4만 안경사를 완전 가지고 노네. 재밌게 실컷 노세여.
•복지부에 얼마나 밉보였으면 복지부령으로 장비를 뺏을까. 쪾뻑하면 협회 반대세력 음해세력으로 내몰더니 꼴좋다.
•지네들은 꼼짝도 안 하면서 툭하면 카톡으로 분회장들한테 지역 국회의원에게 부탁하라는 메시지만 날리더니… 앞으로도 계속 날려주세용.
•안경원에 장비가 빠지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분간도 못하는 집행부, 정말 한심하네요.
•협회장이 지부장들한테 단독법 성공이 0%라고 했을 때 지부장들은 뭐했나요. 지부장들도 아주 순진하고 착하네여.
•자기들 말 잘 들으면 우호세력, 올바른 소리하면 음해세력. 협회 운영 참 쉽당.
•안경광학과 다 폐과해야 되나요? 큰 의미가 있나용?
•안과의사들 머슴 되기는 죽기보다 싫으닝께 안경사 면허증 모두 반납합시다요.
•벌써 안경원 개설할 때 서류만 가지고 등록 나온다네요. 시행규칙 개정되니 참 편해서 좋네.
•선배 안경사님들 죄송합니다. 못난 후배들이 안경밥상 엎었네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는 집행부 나리님들, 아주 몇 년 뒤에 정신 차리세요. 지금 제정신 차리면 못삽니다.
•당연하게 여겨졌던 게 개정 사실을 알고 난 후엔 소중하게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가요?
•협회는 그런 것 신경도 안 써. 아마 좋아할 듯. 왜냐, 안경원 늘어나면 협회비 더 걷을 수 있으니까.
•위기지, 안경사단독법에 대한 반격이지.
•의사협회 자꾸 건드려봐야 우리한테 좋을 게 뭐가 있다고. 정말 회원들한테 도움주려면 미달학과인 안경광학과 없애는데나 발 벗고 나서라. 관리프로그램 배포하고 안경테 및 선글라스를 안경원에서만 팔 수 있게 바꾸던지. 도움되는 것도 많은데 굳이 의사협회한테 시비 거는 이유가 뭐냐?
•법적규제가 약해지면 안경원 수준이 떨어질 수도 있고 이러면 고객한테 안경원 불신이 커지는 악순환이 될 수 있습니다. 안과에 검안권을 뺏길 가능성도 있고.
•처음부터 너무 큰 적을 상대로 달라붙은 것 같네요. 의사들이 잔뜩 있는 국회에서 안경사단독법이 통과될 수 있다고 큰 소리 치더니, 꼴좋게 됐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제 안경사는 끝난 것 같습니다. 안경사 면허증 반납하고 다른 길 찾아봐야 겠네요.
•협회에서는 정말 이번 개정안을 몰랐을까요? 복지부가 개정안 마련의 법적절차를 무시하고 진행할리는 없을텐데. 결국 알고 있었지만 그냥 무시한 것 아닌가요? 협회의 무능함에 치가 떨립니다. 안경사단독법이 통과될 수 있다고 큰 소리치더니, 꼴좋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