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보다 수출 34% 증가… 흑자 규모는 53% 늘어나
지난해 우리나라 안경관련 수출액은 약 15억 5천만 달러, 수입은 약 8억 2천만 달러로 나타나 무역 흑자 규모가 7억 2천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표 1 참조).
관세청(청장 윤영선)에서 집계한 이 같은 수치는 2009년의 연간 무역수지와 비교했을 때 수출은 34%, 수입은 18%가 각각 증가, 약 3억 4천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53% 증가한 수치다(표 2 참조).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테와 장착구’‘선글라스 등’안경무역 각 분야의 수출과 수입이 2009년과 비교했을 때 전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테와 장착구 등은 수출과 수입이 모두 14% 증가하고, 선글라스 등은 수출 85%, 수입 51%가 늘어났다.
또한 광학기기 등은 수출 35%, 수입은 5%가 증가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억 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던 선글라스 등의 전체 무역수지는 2010년 7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지만, 적자폭은 2009년보다 5% 감소, 선글라스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콘택트렌즈의 경우 1억 7천만 달러를 수출하고 1억 2천만 달러를 수입하여 6천만 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기록한 2009년에 비해 지난해는 1억 9천만 달러 수출, 1억 3천만 달러를 수입하여 수출은 8%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11%가 증가했다.
한편, 광학기기 등의 수출은 전체 안경 수출액 중 73%를 차지, 한국 안경산업의 든든한 대들보임을 증명했다.
35%가 증가한 광학기기의 수출에 비해 수입은 단지 5% 증가에 그쳐 토착 광학기기의 국내시장 정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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