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로 설정하기
로그인
회원가입
PDF보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Update
2024.05.02
목
전체기사
이슈&포커스
안경테
안경렌즈
프랜차이즈
콘택트렌즈
광학기기
기관•대학
피플
리포트
해외
정보
안경과 역사
정보
석세스 아이템
신문 화보
Top
기사 메일전송
HOME
피플
눈동자에 파스텔 컬러를 입히다
원만희 기자
등록 2014-09-30 20:12:29
facebook
twitter
band
naverShare
Telegram
목록으로
기사수정
쉼 없는 기술개발로 설립 10년만에 2000만불 수출탑 쾌거
▲
㈜인터로조의 노시철 대표.
1천 곳이 넘는 코스닥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으로 130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인터로조(대표이사 노시철).
올해 9월 현재 국내의 유수한 기업들을 훌쩍 제치고 상위 그룹에 랭크된 인터로조는 알짜 중견기업이다.
2010년에 주식을 상장한 지 4년이 채 안되어 독수리 같은 매서운 눈초리로 먹이사냥을 한다는 주식시장에서 상위 실적을 올린 것은 그만큼 인터로조의 재무구조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또 콘택트렌즈가 국내외에서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높은 수출 실적으로 정부가 각종 상 수여
2012년 초인가.
인터로조가 평택시 모곡동에 원데이 콘택트렌즈의 완벽한 생산을 위해 최신 설비를 갖춘 제2공장 준공 이후 2년만에 만난 노시철 대표는 세월을 거꾸로 보낸 듯 더욱 활기찬 모습이었다.
회사 규모를 지난 2년간 두 배 넘게 키워낸 자신감에서도 그랬겠지만 매사에 긍정적인 노 대표의 성품 때문이기도 하리라.
사실 노시철 대표의 인터로조는 2000년에 처음 콘택트렌즈 생산에 뛰어들고부터 매년 곱절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유별난(?) 기업이다.
말이 쉬워서 매년 곱절씩 성장하는 것이지 이를 어린아이 단순 계산으로 따져보아도 예사로운 일이 아닌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첫 해에 1의 실적을 올린 회사가 이듬해에 2를 달성하고, 그 다음해에는 4가 되고, 또 그 다음해는 다시 8이라는 실적을 올리다보면 5년 후에는 회사 규모가 32배가 커진다는 말이다.
인터로조의 이런 놀라운 발전은 수출 실적만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회사 설립 3년만인 2004년에 1백만불 수출탑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3백만불로 탄력이 붙더니 그 이듬해인 2008년에 5백만불, 2010년에는 1천만 달러로 내달렸다.
그리고 그 2년 뒤인 2012년에는 2천만불 수출이라는 파죽지세의 기록을 세웠다.
정부 관련부처도 인터로조의 이 같은 놀라운 수출 실적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제14회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대통령 표창’에 이어 제54회 무역의 날에는 ‘이달의 무역인상’ ‘일자리창출 유공자 산업포상’을 연달아 수여했다.
좌절과 고난 순간에도 혁신과 R&D 주력
인터로조가 이처럼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린 것은 아니다.
회사를 설립한 후 3년간은 마이너스 성장의 연속이었다.
무역에 종사하는 후배의 권유로 달려든 콘택트렌즈란 놈(?)이 생각처럼 녹녹치 않은 때문이다.
기술집약형이고 첨단의 기술이 첨가되어야 하는 콘택트렌즈라는 것이 아무리 최고의 기술자를 고용했다 해서 붕어빵 찍어내듯 생산할 수 없는 제품이었던 것이다.
노시철 대표는 사업 초기에 제품개발에 적잖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유능한 화학 전공자를 불러 모았다.
심지어 세계 굴지의 콘택트렌즈 생산업체에서 은퇴한 생산 전문가를 초빙해 기술 전수를 받는 극약 처방을 받기도 했다.
노시철 대표는 콘택트렌즈 개발에 관한한 하버드대학의 크리스텐슨 교수가 말한 ‘결핍 속에서 파괴적 혁신을 꾀해야 한다’ 경영 이론을 철저히 따랐다.
노 대표가 말하듯이 현대 경영은 노동집약적이면 미래를 보장하지 못하고, 오로지 기술개발에 주력해야 성공한다는 것을 몸으로 실천한 것이다.
새로운 밀레니엄 시기의 각종 악재를 뚫고 나온 노시철 대표가 역점을 두는 또 하나는 바로 직원의 행복 찾기이다.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발전한다는 믿음에서다.
아무리 첨단의 설비를 갖추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도 직원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세계 최고의 제품은 만들 수 없다는 확신에서다.
그래서 인터로조는 2012년부터 분기에 한 번씩 직원들에게 문화복지비를 지급하고, 자녀가 있는 직원들에게 학자금 지원, 사내 동호회 지원 등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인터로조의 이러한 사풍(社風)은 공교롭게도 일본에서 ‘교토식 경영’ ‘창의 경영’으로 유명한 ‘호리바 제작소’와 똑같다.
일본에서 혁신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이 회사는 사훈마저 <재미있고 즐겁게>로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배기가스 분석-계측장비는 전 세계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거짓말 같지만 이 회사 직원들은 날마다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아우성(?)이다.
인터로조도 이에 못지않을 정도로 회사를 즐겁고 재미난 일터로 만들고 있다. 노 대표는 심지어 ‘노사 갈등은 경영자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기도 하다.
2020년까지 세계 빅5社 진입 목표‘착착’
인터로조는 과감하고 지속적인 R&D 투자로도 유명하다.
세계 각국에서 요구하는 품질 인증을 뛰어넘어 세계에서 1등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에서다.
2010년에 자체 개발한 울트라-수(Ultra-水)만 해도 당시 지식경제부로부터 ‘고 습윤성 콘택트렌즈 울트라-수 신기술(NET) 인증을 받을 만큼 뛰어난 기술이다.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울트라-수는 히알루론산이라는 물질을 첨가하는 기술로 콘택트렌즈의 보습력과 습윤성 강화, 건조증과 단백질 침착 완화 등을 한꺼번에 개선한 첨단 기술이다.
그야말로 한 번에 네 마리 토끼를 잡는 기술 개발이다. 노시철 대표는 “시장에서 뷰티렌즈가 급성장하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콘택트렌즈는 본래의 목적인 시력교정에 충실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콘택트렌즈가 2차적인 기능에 중점을 두다보면 결코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그래서일까. 인터로조는 회사의 영원한 수행 과제를 <최고의 눈 건강과 아름다움…>으로 정하고 있다.
이 수행 과제는 어떤 회의에서든 빼놓지 않고 되뇌이고 있다.
인터로조인(人)이라면 누구나 머릿속으로 이 캐치프레이즈를 그림처럼 그리고 있을 정도다.
전속모델로 최고 주가를 올리는 국민 여동생 ‘수지’를 내세운 것도 바로 콘택트렌즈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려는 의도에서다.
수지를 앞세우고 내수시장 점유율도 덩달아 성큼성큼 높이고 있다.
인터로조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으로 정평난 일본에 대량 수출에 이어 프랑스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리고 2020년까지는 전 세계 글로벌사 빅 5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다소 생뚱맞게 들리겠지만 세계 빅5 회사로의 진입 목표가 허투로 들리지 않는 것은 지난 14년간 인터로조가 쌓아온 실적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동안 축적한 자체 기술력과 품질력, 여기에 쉼없는 R&D로 정상 정복의 준비는 모두 마쳤다.
또 인터로조의 빅5 진입 목표를 의심할 수 없는 이유는 그동안 수없이 다가온 좌절과 고난을 오히려 즐기면서 명쾌하게 정답을 찾아낸 저력이 빛나기 때문이다.
어느 일이든지 최선을 다한 후 하늘을 뜻을 기다리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회사,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흔들림이 없는 곳이 바로 인터로조이다.
0
facebook
twitter
band
naverShare
Telegram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헤드라인
담배연기만도 못한 국내 안경가격
‘노동자 한 달 근로일수 20일 초과 못해’
미완의 국내 안경사법… 말레이시아에 답 있다
‘2024 대구국제안경전’ 성황 속 폐막
헌재, 콘택트 전자상거래 금지한 현행법 ‘합헌’ 결정
대안협, 제22대 집행부 인선 완료
끝내 뚫린 콘택트 온라인… 안경원은 철저하게 준비해야
최신기사
더보기
담배연기만도 못한 국내 안경가격
‘노동자 한 달 근로일수 20일 초과 못해’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서울시, 2차 어린이 눈 건강 사업 마감
식약처, 콘택트렌즈 등 불법 표시•광고 단속
서귀포시, 저소득 청소년 안경 지원
클라렌 ‘오투오투 원데이 토릭’ 런칭
바슈롬, 올해 첫 대면 세미나
지금은 ‘개인맞춤형안경 전성시대’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최신뉴스
더보기
담배연기만도 못한 국내 안경가격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 성인 남성의 평균 흡연률은 약 34.7%(2021년 기준)이고, 하루 흡연량은 평균 15.2개비로 나타났다. 국산 담배 한 갑의 가격이 대략 4,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 3,420원을 담배연기로 태워 한 달간 흡연에 들어가는 비용은 102,600원에 이른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한 달에 10만원 이상을 담배연기로 날리...
‘노동자 한 달 근로일수 20일 초과 못해’
노동자가 업무상 재해를 입었을 때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한 달간 근로일수는 20일을 초과해 인정하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는 지난 25일 근로복지공단이 삼성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도시 일용근로자의 월 가동일수를 22일로 인정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서울시, 2차 어린이 눈 건강 사업 마감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의 시력검사와 안경 구입비용을 최대 20% 할인해주는 ‘서울 어린이 눈 건강 지킴이 사업’의 2차 신청 접수가 마감되었다. 지난 2월 15일부터 19일 이뤄진 할인쿠폰 1차 접수에서는 8천명 이상이 신청해 지난해 2천 277명의 약 4배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해당 사업에 ...
식약처, 콘택트렌즈 등 불법 표시•광고 단속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국 17개 지자체와 함께 병•의원, 약국과 온라인 매체에서 많이 판매 또는 광고되는 의약품•약외품에 대한 불법 표시•광고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의 주요내용은 ▶제품 용기•포장의 표시사항 적정성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표...
서귀포시, 저소득 청소년 안경 지원
서귀포시청(시장 이종우)에서 추진 중인 관내 저소득층 초•중•고 재학생 및 18세 미만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시력교정용 안경 구입비 지원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서귀포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도자체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지원을 시작해 215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2천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작년보...
많이 본 뉴스
더보기
국내 안경원의 연평균 매출은 ‘2억 1,850만원’
국내 안경원의 2022년도 연평균 매출이 2021년보다 5.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콘텐츠에선 업...
봄철 ‘항히스타민제’ 과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에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공개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되며, 일반의약품...
망막박리 치료하는 인공 유리체 개발
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인공 유리체가 개발되었다. 지난 1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동아대학교병원 합동연구팀은 망막박리 치료에 알지네이트를 활용하는 연구결과를 과학 및 임상적 응용을 다루는 국제저널인 「Biomaterials」에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해초에서 추출한 천연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유리체는 수정...
안경사를 진정한 전문가로 만드는 안경 피팅④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서 ‘킨들’을 성공한 것에 힘입어 개발한 것이 스마트폰인 ‘파이어폰(Fire Phone)이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에 출시한 파이어폰은 4.7인치 고화질의 터치스크린에 13메가 픽셀 카메라 내장 등 기...
혈당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눈물의 생체지표를 통해 정확히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가 개발됐다. 지난 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당뇨병은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실시간 혈당 측정은 치료에 매우 중요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