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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렌즈의 난시축과 합성 프리즘의 기저 방향에 대한 프리즘 렌즈의 주문 비결
  • 강현식 교수
  • 등록 2014-08-29 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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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즘렌즈 처방•조제는 광학과 임상적인 면 등 여러 사항 숙지해야… 편심거리가 너무 길면 프리즘 값과 오차 발생
 
머리글

오늘날 프리즘 렌즈는 안경원에서 많이 이용되지 않고 있다.

외국의 발표에 의하면 안위이상자가 8~15%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에 비하면 프리즘 렌즈는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안경사의 무관심이다. 프리즘 안경을 애써 만들어 봤자 조제수가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기피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검안 및 조제수가제도의 조기 법제화가 요구된다.

둘째는 프리즘 처방의 이해 부족에서 온다. 프리즘이 들어 있는 안경을 조제 가공할 때에는 광학적인 면과 임상적인 면, 그리고 프리즘 렌즈에 대한 여러 가지 사항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셋째는 렌즈제조업자의 프리즘 렌즈에 관한 제품설명회와 홍보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안경사는 토릭렌즈와 합성 프리즘이 조합된 처방전에서 난시축과 기저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또 어떻게 주문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궁금해 한다.

이러한 문제는 렌즈제조업자들도 마찬가지다. 이 기사가 프리즘 렌즈의 주문과 보급의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1.편심에 의한 프리즘을 이용할 것인가 아니면 프리즘 렌즈를 주문할 것인가.

프리즘이 들어 있는 안경을 조제•가공할 때에는 여러 가지로 유의해야 하는데 렌즈를 발주하거나 수주할 때는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자.

이에 관해서는 따로 어느 쪽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편심에 의한 프리즘이거나 프리즘 렌즈를 주문한 것이라도 프리즘도(△)가 같으면 완전히 그 효과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니까 편심에 의해서 소정의 프리즘이 생기면 그것으로 끝내면 된다. 고객이 결정한 테에 희망하는 렌즈를 끼운다고 하면 편심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또는 프리즘 렌즈를 주문할 필요가 있는지를 곧바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2.안경테 사이즈가 큰 경우

안경테가 커서 프리즘을 넣지 못하는 경우, 편심렌즈를 주문해야만 할 때에는 처방전에 기재된 대로 프리즘 렌즈를 주문하면 소정의 프리즘이 부가된 안경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럴 때에는 다음 두 가지 방법 중 어느 한 쪽을 이용한다.

방법-1

PD를 맞추기 위해 편심량을 프리즘으로 환산해서 소정의 프리즘 값에 가산하여 프리즘이 부가된 렌즈를 주문한다.

방법-2

소정의 프리즘 값을 편심거리로 환산해서 PD를 맞추기 위한 편심거리에 가산하여 주문한다. 이러한 방법을 예로 들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처방-1과 같은 처방전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테가 커서 원하는 렌즈로는 사용할 수 없고 4㎜ inset 편심렌즈를 주문하지 않으면 보통으로도 PD가 맞지 않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① 방법-1의 경우 : 프리즘도를 주문하는 방법

4㎜ inset을 할 때 prentice공식으로 프리즘도를 계산하면 우측 렌즈에서는 2×4/10=0.8△이 되고, 마찬가지로 좌측 렌즈는 3.5×4/10=1.4△가 된다.

여기서 각각에 처방전 값 1△를 가산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주문하면 된다.
 
② 방법-2의 경우 : Inset량으로 주문하는 방법

우선 Prentice공식을 이용해서 소정의 프리즘 값을 편심거리(㎜)로 환산한다.
 








위 inset량에 PD를 맞추기 위한 inset량 4㎜를 가해서 다음과 같이 주문하면 된다.
 
위 두 방법 중 어느 방법으로 주문하는 것이 좋은가 생각하면 inset의 ㎜수로 주문하는 쪽이 공장에서는 좋을지 모른다. 그러나 프리즘도로 주문해도 무방하다.

3.합성프리즘의 경우

합성프리즘의 경우에는 프리즘도와 기저방향을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여기서 프리즘의 기저방향이 기울어졌을 때 주문하는 비결을 알아보자.
 
구면렌즈의 경우는 비교적 간단하다. 즉 프리즘을 합성해서 그 수치로 기저내방(B.I.)으로든, 기저외방(B.O.)으로도 어느 쪽이든 수평방향으로(수직방향으로도 좋지만) 주문해서 후에 조제•가공할 때 그 방향에 기저를 보태서 만들면 된다<그림1참조>.

처방-2에서는 좌•우측이 같은 프리즘도(△)로 되어 있다. 피타고라스(Pythagoras)의 정리로 계산하든가 모눈종이로 작도(作圖)해서 합성프리즘(△)을 구한다.

계산 결과는 대략 2.25△가 된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주문하면 된다.
 
이렇게 발주하는 것이 약간 불편하면 이것을 편심거리로 변환해서 주문해도 된다.

그러나 편심거리가 너무 길어지면 프리즘 값과의 오차가 생기므로(prentice공식은 어디까지나 근사식이므로) 그런 경우에는 프리즘도(△)로 주문하는 편이 좋다<그림2 참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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