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 해외직구로 전 세계 유명 아이웨어 손쉽게 구입… 중국 사이트서 국내 인기 브랜드 G아이웨어 해외직구로 저렴하게 구입
▲ 중국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는 G브랜드 제품 페이지. 해외직구를 이용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국내보다 1/10에 불과한 터무니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더구나 해외직구로 제품을 주문하면 제품 이외에 인증서와 클리너, 케이스까지 동시에 배송된다. 인터넷을 이용한 직접구매(인터넷 직접 구입)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는 가운데, 해외 인터넷 직구가 안경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나 일반인들에게 유독 인기를 보이고 있는 패션분야 이외에 선글라스를 비롯한 아이웨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인터넷에서 아이웨어의 해외직구는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본지는 최근 인터넷 직구와 관련된 기사를 취재하던 중 놀랄만한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쇼핑사이트인 타오바오(http://i.taobao.com)에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젠틀몬스터(GM)의 컬렉션이 절찬리에 판매 중인 것을 발견한 것이다.
처음에는 GM이 중국 시장에 진출, 국내처럼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취재 결과 GM은 지금 현재도 중국에 일체 유통을 하고 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도 타오바오에서 영문으로 GM을 검색하면 제품을 48개씩 떠오르는 창이 거의 50페이지가 연달아 나올 정도다.
단순하게 계산해도 검색 상품이 무려 2,000여건이 나오고 있는 셈이다.
중국에 진출하지도 않은 GM이 타오바오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본지는 이들 제품이 정상품이 아닐 것이라는 의심을 갖고 해외직구로 제품을 직접 주문했다.
주문 제품은 최근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류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극중에서 착용한 GM의 선글라스였다.
중국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많은 유사품과 카피가 유통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단순한 호기심에서 인터넷 직구에서 제품을 주문한 것이다. 해외직구 시 국내가격보다 1/10 수준 구입
그러나 인터넷 직구는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포탈에서 인터넷 직구를 검색하자마자 역시 각종 팁들이 쏟아져 나왔다.
가장 걱정했던 언어 문제도 구글이 해결해 줬다.
구글에서 타오바오를 검색한 후 접속하면 바로 한글로 번역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털사이트의 블로거들의 친절한 포스팅의 도움을 받아 중국의 배송 대행지를 통해 물건을 받고, 다시 한국으로 재배송 받기로 했다.
이러한 모든 주문과정은 대략 다섯 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으나 한번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주문시간은 대폭 줄어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