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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업계, 상생 발전 위해 뭉친다
  • 편집국
  • 등록 2013-07-31 1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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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안협, 상생발전 간담회 개최… 포럼 년 2회 모임 갖기로 의결
 
㈔대한안경사협회(회장 이정배)에서 마련한 ‘안경업계 발전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힐튼호텔 토파즈룸에서 개최되었다.
대안협 박준철 총무이사의 사회로 참석 인사를 소개한 후 오찬을 가진 이날 간담회는 이어 이정배 회장의 진행으로 업계 발전을 위한 포럼 구성과 동반성장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간담회에 앞서 이정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안경업계 9개 분야의 상생을 강조한 후 “안경사제도가 24년간 유지되어 왔지만 아직도 전문성과 관련된 진보가 없으며, 유통질서 또한 비상식적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업계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소통을 위해 정기적인 포럼의 상시화를 제안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포럼 구성에 찬성한 후 개최 시기는 매년 1월 17일과 7월 17일 2차례씩 포럼을 갖고, 회비와 장소 등은 추후 확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포럼 구성을 위한 주제토론과 업계 각 분야의 의견을 자유토론 형태로 3시간 가까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심도 있게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내년 1월 17일 2차 포럼 개최를 확인하며 막을 내렸다.


다음은 자유토론에서 참석 인사들이 제시한 주요 내용이다.

한국광학공업협동조합 이상탁 이사장 - “유통구조와 가격경쟁을 개선해야 한다. 제품 판매 후 약 20%의 제품이 반품되는데 유행이 지나서 쓸 수가 없다. 이런 악순환으로 원가가 높아진다.”

한국안경렌즈제조협회 정영환 회장 -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산업이 퇴보하고 있다. 안경사들도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학계는 실무에 바로 활용 가능한 인재를 배출해주기 바란다.”

대한콘택트렌즈제조협회 김영규 회장 - “국내 콘택트렌즈는 다양성 측면에서 으뜸이다. 안경사들이 잘 알아주기 바라고, 콘택트렌즈 전문점이 바람직한 현상인지와 개설 기준을 묻고 싶다.”

한국안경렌즈도매협회 김영환 회장 - “도매업체들은 공급과잉으로 매우 어렵다. 방송 등 매체를 통해 안경관련 제품은 안경원에서 고유 판매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한국안경광학과교수협의회 엄정희 회장 - “대학 교육은 국가고시에 맞춰질 수밖에 없다. 안경원의 복지가 열악하다. 응용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니 환경을 만들어주기 바란다.”

한국안광학회 임현선 회장 - “교육과 시류에 맞는 ‘변화의 적응력’이 중요하다. 학생들에게는 업계와 현장에서 모두 교육해줘야 한다. 또한 인력의 적정 수급을 위해 협회가 힘이 있어야 한다.”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손진영 센터장 - “섬유산업연합회에는 담당 공무원이 있어서 섬유산업에 관련한 업무에만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안경산업연합회를 만들어 담당 공무원이 전담하게 해야 한다.”

케미그라스 박종길 대표 - “제조업체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으로 활성화 시켜야 한다. 안경원은 현재에 안주할수록 발전이 없다. 어려운 시기지만 새 방법을 통해 새 시장을 열어야 한다.”

다비치안경체인 김인규 대표 - “고객 니즈에 맞게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 신시장이 개척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전문성과 수익 구조가 모두 개선되어야 복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

에실로코리아 크리스토프 비라드 대표 - “안경사를 전문인으로 트레이닝 시키고 위상을 세워야 한다. 정부와 조율이 필요할 때는 비용보다 복지의 가치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 정병헌 대표 - “안경사들은 수익성과 성장력을 제시해주길 요청하고 있다. 자사는 현재 판매 촉진, 소비자수 늘리기 등을 통해 상호보완 체계로 가려고 한다.”

서울지부 유환고 회장 - “서울지부도 포럼 초청을 했는데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전반적으로 금전적인 것이 문제다. 협회 회비로는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어렵다.”

대구지부 박경석 회장 -“서로의 어려움을 공감한다. 가격 문제는 업체에서 QC를 강화해 올려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안경신문 정현모 부사장 - “전체 안경원 중 30%는 준비된 안경사들과 전문성이 있어 운영이 잘 되지만 70%가 어려워서 전체 시장이 어렵다. 품질을 개선하고 가격을 올려야 한다.”

본지 허선 대표 - “안경원 경영이 어렵다. 협회가 독해져야 한다. 안경원 이미지에 피해를 주는 사태나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협회는 안경원 살리기에 전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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