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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엔샵은 꿩 먹고 알 먹는 쇼핑몰”
  • 정재훈 기자
  • 등록 2013-01-15 17: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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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씨코리아 김재훈 대표… “안전 유통과 비용 절감이 아이엔샵의 장점, 국내 안경 트렌드 살피는데도 으뜸”
 
B2B몰 엘씨닷컴(www.elcci.com)을 운영하며 안경테를 유통하고 있는 엘씨코리아(대표 김재훈)는 동시에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아이엔샵’에도 입점해 있다.

SNS나 트위터 등 빠르고 편리함으로 경쟁하는 이 시대에 ‘아이엔샵’이 신뢰성이 높고 정보량(안경류)이 방대하다는 이유에서다.

더구나 최근 안경원의 구성인 대부분이 젊은 안경사라는 점에서 누구보다 B2B몰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아이엔샵의 장점을 쉼없이 자랑했다.

다음은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한다는 김재훈 대표와의 리얼 인터뷰다.

- 처음부터 이상한 질문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김 대표는 오랫동안 정통 유통업체, 다시 말해 안경원에 물건을 직접 판매해왔습니다. 기존의 유통 방식에 식상해서 B2B몰을 운영하기 시작했나요?

김 대표 : (웃음). 정통이었지요.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로 수십 년간 내려온 유통 방식을 고수했던 정통이었지요.

-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생각은 계속하면서 바꾸지 못하고 있는 것이 유통 변화인데, 결단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김 대표 : 글쎄요. 한마디로 말하면 시대가 변했다고 할까요. 아니면 변한 시대를 내가 따른다고 할까요. 다만 분명한 것은 그 어떤 유통업체라도 안경원의 영업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유통업체는 없다고 봅니다.

나도 오랜 기간 안경원에 더 많은 이익을 주면서 우리 회사도 판매가 늘어나는 유통 방식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유통의 거품을 빼는게 B2B몰이라고 생각하고 엘씨닷컴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 엘씨닷컴을 운영하면서 아이엔샵에 가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 대표 : 아이엔샵에 가장 먼저 입점한 곳이 바로 우리 엘씨코리아입니다. 인연이 너무 깊은 거죠. 이제 아이엔샵에 가입한 회원이 2,500곳을 돌파했다니 개인적으로 감회가 남다릅니다(웃음).

또 나도 처음에는 아이엔샵처럼 많은 업체가 입점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세우는 B2B몰을 만들고 싶었는데 한계가 있었죠.

아이엔샵은 비영리 기관인 안경지원센터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한 규모로 개인이 운영했다면 지금처럼 성장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 아이엔샵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김 대표 :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안전하고 신뢰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또 종종 물건을 구입한 안경원이 갑자기 사라진다든가 미수금이 쌓이는 일이 관례처럼 벌어지고 있는 안경업계에 B2B몰은 그런 사고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엔샵은 안경원 입장에서 보면 누구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하면서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반품기간이 지나도 교환이 가능하구요.

유통업체는 결제도 바로 받으면서 반품도 일정기간까지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구조가 매우 안전합니다.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쉽게 거래해서 양측 모두 유쾌하고, 안경원과 업체의 거래가 깨끗합니다. 더구나 지원센터에서 운영하니까 더욱더 안심할 수 있죠.

또 다른 장점은 관리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입니다. 입점 업체는 물건만 사진으로 올리면 끝납니다.

아이엔샵에서 홍보도 하고 관리도 해주기 때문에 우리는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운영하는 B2B몰인 엘씨닷컴은 손도 많이 가고 운영비와 광고비, 마케팅 비용도 적지 않게 드는데, 아이엔샵은 그런 부분이 필요 없습니다.
 
업체 홍보에도 ‘아이엔샵’ 큰 역할

- 아이엔샵 예찬론자 같은데, 효과를 많이 보고 있나요.

김 대표 : 고정비용과 영업비용을 줄인다는 면에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신제품을 올렸을 때 반응이 좋으면 생산량을 늘리고, 반응이 좋지 않으면 생산라인을 멈추니까 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줍니다.

또 인터넷으로 전국에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로 조치할 수 있어서 업체 입장에서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우리 엘씨코리아의 경우 아이엔샵 고객들은 재구입율이 90%에 이릅니다.

- 아이엔샵에 바라는 점, 개선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 대표 : 아이엔샵은 선글라스, 마담테, TR테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납품하는 제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품이 너무 다양하다보니 업체 분류를 선택했을 때 전체 제품이 한꺼번에 나옵니다.

원하는 종류의 테를 모아서 일목요연하게 보지 못하는 것이죠. 그래서 업체를 선택해 들어갔을 때도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한꺼번에 나오면 안경사들이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형 쇼핑몰의 시스템을 적용•운영하면 지금보다 좋아질 것 같습니다.

또 하나 가입 업체 입장에서는 업체가 다양하게 입점해 있다 보니 두드러지게 홍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느 기간을 정해놓고 몇몇 입점 업체를 강조해 홍보하면 좀 더 원활하게 판매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아이엔샵에 회원사로 계속 남아있을 건가요? 그리고 미가입 업체에 권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들려주시죠.

김 대표 : 회사 입장에서 손해 볼 이유가 없으니까 탈퇴할 이유가 없습니다.

설사 아이엔샵에 가입은 안해도 종종 들어와 보면 트렌드나 가격 등 현재 안경시장의 상황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국내시장 전체 트렌드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정보마당이 아이엔샵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 수도 지난 6개월간 어느 때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벤트도 수시로 펼치는 아이엔샵은 업체 홍보를 위해서도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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