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착한체인’ 입소문 타고 가맹 열기 ‘후끈’
  • 정재훈 기자
  • 등록 2012-09-17 14:47:00

기사수정
  • 안경매니져, 가맹점 우선정책으로 가맹률 수직 상승… 문턱 낮춘 ‘아이피아’ 설립하고 안경원 개설에 박차
 
안경매니져(대표 김재목, 사진)는 친구로 비유하면 지우(地友)같은 체인본부다.

땅이 별다른 조건없이 생명을 싹 틔워 곡식을 길러내듯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맹점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꽃이 활짝 피는 좋을 때만 찾아오는 꽃과 같은 친구라는 뜻의 화우(花友)나 무게(이익)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친구를 뜻하는 칭우(秤友)와 비교해보면 안경매니져와 어울리지 않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안경매니져는 얼마 전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과 꼭 맞는 패밀리 체인 브랜드 ‘아이피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가맹하는 안경원의 개설 평수의 제한도 없앴고, 가맹비(1백만 원)나 관리비(월 20만 원)도 파격적으로 책정해서 안경사들의 가입 문턱을 낮추었다.

그러면서 가맹점에 대한 지원 규모나 방식은 안경매니져와 동일하게 적용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소규모 안경원에게 힘이 되고 있다.

그야말로 안경사에게 흔치 않은 지우(地友)가 되겠다는 의지가 넘쳐나는 곳이 안경매니져이다.

현재 안경매니져는 전국에서 160곳의 가맹점이 가입되어 있다. 아이피아도 현재 30개 가맹점을 기록하면서 가맹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맹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파격적인 체인 운영이 안경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15년까지 연간 500억 매출 달성과 전국 750개 가맹점을 가입시키겠다는 안경매니져의 목표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이다.

가맹점에 쓸데없는 부담을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안경매니져가 가맹점 뒤편에서 소리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곳으로 업계에 소문이 나면서 가맹률이 쑥쑥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정직한 물류 시스템도 안경매니져의 큰 장점이다.

가맹점의 입장을 고려하고 배려하는 제품만 선정해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는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에는 체인본부의 PB제품으로 수익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TR테와 울템, 이중사출 등 저렴하고 품질 좋은 안경테를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능성 안경렌즈의 공급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정직하게 공급하는 물류 시스템으로 가맹점의 제품 구입비를 조금이라도 절감하려고 노력하는 ‘착한 체인’이 바로 안경매니져가 지향하는 체인본부인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채산성이 떨어지고 경쟁에 시달리는 가맹점을 활기차고 신나는 매장으로 변신시키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곳이 안경매니져다.

24시간 운영하는 ‘무인 안경원’ 추진


안경매니져 김재목 대표는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간부회의에서 ‘최고의 안경전문점, 고객들에게 한발 다가서는 안경전문점’을 빼놓지 않고 강조하고 있다.

얼마 전에 세계은행 총재로 취임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던 김용 총재가 가슴에 담아두었다는 ‘무엇이 될 것인가’가 아닌 ‘무엇을 할 것인가’ 에 주력하는 안경매니져로 거듭나야 된다는 뜻에서다.

더구나 ‘무엇이 되느냐’보다 ‘무엇을 할 것이냐’는 말 속에는 체인본부의 이익보다 가맹점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안경매니져와 잘 어울리는 문구인 셈이다.

그래서일까? 안경매니져의 김재목 대표는 가맹점의 안경사 교육에 열정적이다. 밝은 미래를 여는 단 하나의 방법이 교육이고, 최고로 가치 있는 투자가 교육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본사에는 상시교육장을 마련하고 교육을 풀가동하고 있기도 하다. 신입사원 대상의 시스템 교육이나 초청강사의 수시교육, 연 1회씩 진행되는 순환교육과 프로아카데미의 고급 교육과정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9월부터는 이론교육 이외에 가맹 안경원 통합 경영매뉴얼을 준비하여 안경원 운영에 관련한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 재목 대표는 “이스라엘은 석유 한 방울이 안 나와도 2010년도에 1인당 국민총생산이 3만여 달러였지만, 상대국인 이란은 엄청난 석유 매장량을 가지고도 국민총생산이 이스라엘에 1/3 수준인 1만 1천 달러에 불과하다”며 “이들 국가의 국력의 차이는 바로 인재 육성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안경매니져는 가맹점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시대에 발맞춘 SNS 홍보를 강화하고,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날마다 새로운 소식을 가맹점에 전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카페를 개설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상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심지어 안경매니져는 사이버 안경원 개설과 무인 안경원 설립까지 추진하여 24시간 운영되는 안경원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실행하고 있다.

그래서 ‘가맹점의 어떤 소리도 소중히 듣는 안경 체인본부 안경매니져’는 한 마디로 ‘가맹점의 지우(地友)같은 체인본부’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내 안경원의 연평균 매출은 ‘2억 1,850만원’ 국내 안경원의 2022년도 연평균 매출이 2021년보다 5.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콘텐츠에선 업...
  2. 봄철 ‘항히스타민제’ 과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에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공개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되며, 일반의약품...
  3. 망막박리 치료하는 인공 유리체 개발 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인공 유리체가 개발되었다.  지난 1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동아대학교병원 합동연구팀은 망막박리 치료에 알지네이트를 활용하는 연구결과를 과학 및 임상적 응용을 다루는 국제저널인 「Biomaterials」에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해초에서 추출한 천연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유리체는 수정...
  4. 안경사를 진정한 전문가로 만드는 안경 피팅④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서 ‘킨들’을 성공한 것에 힘입어 개발한 것이 스마트폰인 ‘파이어폰(Fire Phone)이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에 출시한 파이어폰은 4.7인치 고화질의 터치스크린에 13메가 픽셀 카메라 내장 등 기...
  5. 미완의 국내 안경사법… 말레이시아에 답 있다 말레이시아의 안경사 관련법이 한국 안경사들이 획득•수행해야 할 모범 정답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안경사들이 말레이시아 안경사법을 최종 목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확실하게 업무 범위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 현재 세계의 대다수 국가들은 눈과 관련한 전문가를 ①눈의 질환을 치료하는 안과의사 ②굴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