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강용석의 두려운 진실'에서 방송된 가짜 선글라스 관련 장면

지난 16일 TV조선의 ‘강용석의 두려운 진실’에서 안경원이 가짜 선글라스를 판매한다는 고발성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 안경원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이날 보도가 방송된 이후 일선 안경원의 선글라스 판매는 거의 중단된 상황으로 선의의 안경사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일선 안경원과 남대문 안경 도매상가, 유명 안경 체인점까지 총 12곳에서 구입한 선글라스를 전문 감정사가 진품 여부를 감정한 결과 7개 제품이 가품으로 드러난 장면들이 여과 없이 보도되어 소비자는 물론 안경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심지어 안경계 모든 관계자들을 낯 뜨겁게 한 것은, 가품으로 드러난 선글라스를 판매한 안경원을 재방문한 방송 관계자들에게 안경사 대부분이 판매 시와 다르게 수입업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과 수입업체는 그들대로 본인의 물건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장면이었다.

해마다 이맘때면 예외 없이 가짜 선글라스 문제가 반복적으로 각종 매체를 통해 고발되면서 안경원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