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3학년 백현준(25) 씨가 미국 안경협회(ABO: American Board of Opticianary)가 주관하는 안경사 시험에 합격했다. 미국 안경사시험은 일 년에 두 번 미국 전역에서 실시되는 전문인 시험으로 125문제에서 70점 이상 얻어야 합격 가능하다.

지난 11월 20일 미국 LA에서 시험을 치고 최근 미국과 한국 양쪽 동시에 당당히 합격한 백현준 씨는 이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서도 안경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전문대학 재학생이 미국안경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경우는 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드문 일로, 이 대학 안경광학과 교수진의 도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백현준 씨는 “2개국 면허시험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다”며 “교수진에 감사드리고, 국내에서 실력을 꾸준히 쌓은 후 자신감을 가지고 미국으로 진출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