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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시달리는 ‘시각장애인’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4-05-16 16: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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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FSVF, 시각장애인 76%가 외로움 토로
  • 고립감 줄이는 대책 시급

영국 최대의 자선단체인 시력을위한투쟁재단(FSVF)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시각장애가 있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일상에서 커다란 외로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FSVF가 에버테이대학교에 의뢰해 162명의 시각장애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해 얻은 결론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76%가 가끔 또는 항상 외로움을 느낀다고 대답한 반면, 일반인은 25% 가량이 가끔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시각장애인들은 며칠 동안 누구와도 만나거나 말하지 않았고, 이전에 하던 일에 참여할 수 없다고 느낌으로써 만성적인 외로움과 고립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SVF의 관계자는 “많은 수의 인터뷰 대상자들이 세계보건기구(WHO)가 분류한 외로움 척도에서 8~9점으로 극심한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시각장애자들의 고립감을 줄이면서 사회적 연대에 쉽게 참여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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