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이 백내장 등의 시각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의학저널 중 하나인 「The Lancet Global Health」에 발표된 40세 이상 인도 성인 42,1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5,689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조사자 중 21.1%가 시각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진은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과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의 시력 손상과 실명의 비율이 비슷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를 진행한 런던대학교 안과학연구소의 관계자는 “백내장은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성 망막병증보다 시력 손상과 실명이 더 흔한 원인”이라며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물론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은 백내장 치료를 우선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 안경 등 굴절교정을 제공하는 것은 시각장애를 감소시키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