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주 안경업계도 저가격에 골머리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3-12-14 17:24:07

기사수정
  • 약국체인 옵토메트리스트 웨어하우스, 안경원 진출 후 저가격과 7일제 오픈
  • 동종업계는 맹비난

호주의 약국체인 Chemist Warehouse가 설립한 안경체인 Optometrist Warehouse가 지난달 초 뉴사우스웨일즈州 캠벨타운市의 마켓페일 쇼핑센터에 가맹점을 오픈했다. 

 

올해 2월에 안경업계 진출을 선언한 후 멜버른市에 가맹점을 오픈한 옵토메트리스트 웨어하우스의 두 번째 안경원인 이 매장은 약국체인인 본사와의 연계를 통해 백내장, 황반변성 등 실명을 유발하는 안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안경을 내세우고 있다. 

 

2,000㎡(약 605평) 크기를 자랑하는 캠벨타운점의 찰스 호너 전무이사는 “우리 안경원의 시스템은 검안팀과 약국을 직접 연결해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며 “약사와 직접 공유하는 우리 검안사는 안질환의 발견과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옵토메트리스트 웨어하우스에 대한 일반 안경사들의 시각은 매우 싸늘하다. 

 

호주검안사협회의 관계자는 “그들은 약국체인이란 장점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남다른 신뢰감을 주고 있다”며 “무엇보다 시장가격을 혼란시키는 터무니없는 낮은 가격과 주 7일 오픈 등으로 그들은 기존 안경업계의 질서를 송두리째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내 안경원의 연평균 매출은 ‘2억 1,850만원’ 국내 안경원의 2022년도 연평균 매출이 2021년보다 5.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콘텐츠에선 업...
  2. 봄철 ‘항히스타민제’ 과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에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공개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되며, 일반의약품...
  3. 망막박리 치료하는 인공 유리체 개발 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인공 유리체가 개발되었다.  지난 1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동아대학교병원 합동연구팀은 망막박리 치료에 알지네이트를 활용하는 연구결과를 과학 및 임상적 응용을 다루는 국제저널인 「Biomaterials」에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해초에서 추출한 천연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유리체는 수정...
  4. 안경사를 진정한 전문가로 만드는 안경 피팅④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서 ‘킨들’을 성공한 것에 힘입어 개발한 것이 스마트폰인 ‘파이어폰(Fire Phone)이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에 출시한 파이어폰은 4.7인치 고화질의 터치스크린에 13메가 픽셀 카메라 내장 등 기...
  5. 미완의 국내 안경사법… 말레이시아에 답 있다 말레이시아의 안경사 관련법이 한국 안경사들이 획득•수행해야 할 모범 정답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안경사들이 말레이시아 안경사법을 최종 목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확실하게 업무 범위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 현재 세계의 대다수 국가들은 눈과 관련한 전문가를 ①눈의 질환을 치료하는 안과의사 ②굴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