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안과체인인 자마안과에서 연구한 결과 안경과 콘택트렌즈 착용이 치매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자마안과 연구팀은 71세 이상 3,000명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근거리 및 원거리 시력, 대비감도 및 치매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약 12%에서 치매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원거리 시력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그 수치가 무려 20%로 급증했고, 근거리 시력이 손상된 경우 이 수치는 21%로 더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마안과의 관계자는 “이보다 더욱 심각한 시각장애가 있거나 맹인인 경우 치매 위험이 33%로 나타났다”며 “단순히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치매 예방에 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