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못 막으면 끝장! 안경사들 안경 온라인 반대로 뭉쳤다!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1-06-30 22:00:48

기사수정
  • 일선 안경사들, 1인 시위•국민청원•반대서명•집회 참여
  • 대안협은 7월 1일 기재부서 반대시위


▲ 서울시안경사회가 안경원 비치용으로 마련한 도수안경 온라인 판매 반대의 국민청원 QR코드.

기획재정부가 지난 9일 사회적 타협기구인 한걸음 모델의 신규 대상과제로 안경의 온라인 판매를 추진하겠다는 소식에 안경사들이 크게 반발하며 행동통일에 나서고 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안경의 온라인 판매는 안경사의 권리를 박탈하는 행위라는 반대청원이 올라온 이후 유사한 청원이 시시각각 답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청원은 모두 안경의 온라인 판매는 국민 안 보건에 심각한 폐해를 끼칠 수 있다는데 귀결되어 있다.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는 기재부 발표 직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정부의 안경 온라인 판매 추진은 국민의 눈 건강에 심대한 위해를 가져오며, 협회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투쟁할 것이란 뜻을 밝힌데 이어 안경 온라인 판매서비스 추진반대 대국민 서명지를 마련해 전국 안경원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대안협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더 많은 회원이 동참할 것을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안과단체도 안경의 온라인 판매 반대 표명

▲ 지난 9일 기재부가 발표한 안경 온라인 판매 관련 내용이 담긴 제3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3차 혁신성장전략회의 보도자료의 일부.

또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벌이고 있는 1인 시위와 별도로 오는 71일에는 기재부가 입주한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반대시위를 개최한다.

 

이번 시위에는 중앙회 상임이사, 각 시도지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안경의 온라인 판매는 안과의사 단체도 적극 반대하고 있다.

 

대한안과학회와 대한안과의사회는 정부의 도수 안경의 온라인 판매 추진에 반대한다는 내부입장을 정리했다.

 

최근 안과의사회의 한 관계자는 모 온라인 매체를 통해 안경은 안경사 손을 거쳐 직접 맞추고 문제가 있는지 보고 정확한 교정 이후에 전달돼야 한다안경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배송되면 안 보건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안과의사들이 국민 안 보건을 위한다는 뜻에서 안경의 온라인 판매를 적극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기재부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신청으로 시작된 안경의 온라인 판매 논의를 한마음 모델로 옮겨 더욱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다.

 

앞으로 기재부는 안경 온라인 판매 문제를 과제별 상생조정기구를 구성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TAG
142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내 안경원의 연평균 매출은 ‘2억 1,850만원’ 국내 안경원의 2022년도 연평균 매출이 2021년보다 5.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콘텐츠에선 업...
  2. 봄철 ‘항히스타민제’ 과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에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공개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되며, 일반의약품...
  3. 망막박리 치료하는 인공 유리체 개발 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인공 유리체가 개발되었다.  지난 1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동아대학교병원 합동연구팀은 망막박리 치료에 알지네이트를 활용하는 연구결과를 과학 및 임상적 응용을 다루는 국제저널인 「Biomaterials」에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해초에서 추출한 천연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유리체는 수정...
  4. 안경사를 진정한 전문가로 만드는 안경 피팅④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서 ‘킨들’을 성공한 것에 힘입어 개발한 것이 스마트폰인 ‘파이어폰(Fire Phone)이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에 출시한 파이어폰은 4.7인치 고화질의 터치스크린에 13메가 픽셀 카메라 내장 등 기...
  5. 미완의 국내 안경사법… 말레이시아에 답 있다 말레이시아의 안경사 관련법이 한국 안경사들이 획득•수행해야 할 모범 정답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안경사들이 말레이시아 안경사법을 최종 목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확실하게 업무 범위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 현재 세계의 대다수 국가들은 눈과 관련한 전문가를 ①눈의 질환을 치료하는 안과의사 ②굴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