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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콘택트는 ‘사용자 관리’가 문제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1-03-16 12: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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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 안과병원 조사, ‘올바르게 세척’ 49%
  • ‘렌즈 착용하고 수면한 적 있다’도 74%


우리나라 20~30대 여성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렌즈 관리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서울에 소재한 한 안과병원이 20207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 8개월간 국내 20~30대 여성 3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렌즈를 수돗물이나 생수로 세척 또는 보관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24%, ‘렌즈를 착용하고 수영이나 샤워를 한 적이 있다는 비율이 87%로 나타냈다.

 

심지어 렌즈를 빼지 않고 수면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74%에 가까웠고, 렌즈를 세척하는 방법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올바르게 세척한다는 응답자가 49%에 불과하고, ‘알지만 실천하지 않는다는 비율도 거의 비슷한 47%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의 콘택트렌즈 이용 연한이 긴 것으로 나타났는데, ‘10년 이상 렌즈를 착용했다는 응답자는 60%, ‘15년 이상 착용25%, ‘13년 이상 착용15%를 나타냈다.

 

또한 일주일간 렌즈 착용 횟수를 묻는 설문에는 3회 이상80%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고, ‘12는 각각 10% 초반대를 나타냈다.

 

이어 주로 착용하는 렌즈 종류를 묻는 설문에는 소프트렌즈’ 54%, ‘컬러렌즈서클렌즈는 각각 약 20%를 차지했다.

 

또 하루에 콘택트렌즈 착용시간은 ‘8시간 이상66%로 가장 많았고, ‘6~8시간사용은 2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안과병원의 관계자는 렌즈를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렌즈와 눈 사이 산소투과율이 낮아져 각막의 감각이 저하되고, 눈물 분비를 감소시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특히 컬러렌즈는 일반 투명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낮아서 결막에 신생혈관을 생성시키기 쉬운데, 이 신생혈관이 발생해 각막윤부에서 2mm 이상 자라 들어오면 렌즈 착용을 즉시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는 원데이 렌즈 착용 시간은 6~8시간 이하가 적당하고, 소프트렌즈는 일주일에 3~4회 이내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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