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1에서 알 수 있듯 보청기는 발명된 이후 끊임없이 발전해오고 있다.
단순히 소리를 크게 듣게 해주는 보조 장치에서 착용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정확하고 부드럽게 다양한 소리를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진화해 왔는데, 근래에는 TV나 핸드폰과 등 IT기기들과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 연동이 가능할 정도이다.
여기에 기존 배터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충전식 보청기도 각 제조사별로 출시 됐으며, 귀걸이 보청기에 국한 되었던 무선기능이 귓속형 보청기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시중의 소매점, 전문점, 병원 등에서는 기존 보청기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흔히 ‘노인들이 최신 기능을 활용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 신기술들을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판매자가 자신의 편의를 중시해 고객의 니즈를 무시하고 있다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판매자 중심의 태도는 보청기를 마진이 좋은 상품으로만 간주하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의사들의 경우 전문의를 취득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신기술이나 신약에 귀 기울이고 학회참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실력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보청기도 의료기기로써 꾸준한 보수교육을 통해 난청환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청기 제조회사의 교육확대와 고급인력 확충이 필수적인데, 현재 6대 브랜드 회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에 개인적으로 안경 프랜차이즈 회사라도 책임감과 사명감 있는 안경사들과 함께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청인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장의 성숙화 및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보다 많은 안경사들이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보청기 시장의 발전을 선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