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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 크기와 굴절 변화량은 무관
  • 편집국
  • 등록 2010-10-07 13: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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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질녘 안구의 굴절상태는 원시화로 이동… 기존에 알려진 야근 때 근시화는 그릇된 지식
동공의 크기는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여 측정이 되었으며, 피검자의 안구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해 특정 시표를 주시하게 하였다. 카메라에 찍힌 동공의 사진은 컴퓨터 응용프로그램으로 분석되었다.

명실에서 안구에 도달하는 조도는 300lx, 암실에서의 조도는 0.17lx로 측정되었으며, 암실의 조도인 0.17lx는 박명시 조건을 만족하였다. 박명시 굴절검사와 명소시 굴절검사의 절차와 방법은 서로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한편, 타각적 굴절검사는 수차계를 사용하였으며, 파면보정분석을 포함한 안구 전체의 굴절이상을 수치로 데이터화하여 분석되었다. 동공의 크기 역시 수차계로 측정하였으며, 동공크기 0.25mm당 얼마의 수차변화를 갖는지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차계의 특성상 타각적 굴절검사는 빛이 차단된 공간에서만 이루어졌으며, 당시 조도는 0.22lx였다.

먼저 자각적 굴절검사에서 명소시와 박명시 조건에서의 동공크기 변화량은 2.97mm이었다. 박명시 조건하에서 피검자의 동공 크기 평균값은 6.83mm였으며, 명소시에서는 3.86mm였다. 명실과 암실에서의 굴절 변화량은 각 방에서 측정된 굴절값의 차로 산출되었다. 동공 크기에 따른 자각적 굴절 변화량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p=0.409).
 
즉, 암소시시 자각적 굴절상태는 근시화 혹은 원시화 경향을 갖는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 1을 보면 암소시시 자각적 굴절 변화는 대부분의 경우에 나타나지 않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개개인에 따라서 원시화 보다 근시화가 약간 더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 2는 자각적 굴절검사 빈번도는 연남색으로, 자이델수차를 교정하지 않은 채 실시한 타각적 굴절검사는 적자색으로, 자이델수차를 교정한 후 실시한 타각적 굴절검사는 노랑색으로 표시가 되었다.

구면수차 분석에서 동공이 작을 때는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동공이 클 때는 양성으로 타나났다(그림 3참조 ). 구면수차는 굴절이상량에 추가되기 때문에[1] 동공이 작을 때 굴절값의 변화는 음의 방향으로 향한다. 반대로 동공이 클 경우에는 구면수차의 영향으로 양의 방향을 갖는다.
 
자각적 그리고 타각적 굴절검사 값을 상호 비교했을 때 타각적 굴절검사 값이 자각적 굴절검사 값보다 조금 더 음의 값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물론, 기계근시의 영향이 있었으리라 상상해 볼 수 있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동공이 작을 때 자각적 굴절값은 자이델수차 교정을 하지 않았을 때의 값과 동일하지만 동공이 클때 자각적 굴절값은 수차교정을 한 값과 일치한다는 점이다. 아마도 동공이 작을 때의 구면수차에는 기계근시가 더해지고 동공이 클 때는 양성 구면수차가 기계근시를 보정하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그녀의 연구 결과는 동공의 크기가 각각 다른 형태로 굴절량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 즉, 밝은 대낮이나 어두운 해질녘에서의 자이델수차(본 연구에서는 구면수차에 제한)를 교정하지 않은 굴절량의 평균값의 차이는 없었다. 원주렌즈와 축 역시 자각적, 그리고 타각적 굴절검사에서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구면수차는 타각적 굴절검사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동공이 큰 상태에서 구면수차는 약도의 양의 값을 나타냈다. 이것은 해질녁 안구의 전체적인 굴절상태는 원시화로 이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결과는 야간에 근시화 성격을 갖는다는 그 동안의 인식에 배치된다는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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