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검은 렌즈의 선글라스가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요코하마 시립대학부속병원의 안과의사인 후카사쿠 슈지 씨(사진)가 지난 12월초 출간한 「세계 최고의 안과의사가 알려주는 눈이 좋아지는 32가지 방법」에서 ‘지나치게 짙은 농도의 검은색 렌즈의 선글라스는 오히려 눈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선글라스는 가시광선 등 유해광선의 차단을 위해 착용하는데 선글라스를 써 눈앞이 어두워지면, 망막에 빛이 들어가는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에 해당하는 홍채 동공이 크게 열려 평소보다 많은 빛이 들어오게 되고, 이 때문에 백내장 등의 발병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후카사쿠 씨는 “너무 짙은 농도의 렌즈말고 안경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당한 농도의 렌즈가 장착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