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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업계는 제조와 유통, 도매, 소매 등 각 분야에서 자기 분야의 발전을 위해 연구•노력하였다.
도매는 제조분야의 발전을, 소매는 도매 분야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며 서로간의 영역을 존중하여 왔다. 그러나 작금에 들어 기존 유통질서를 파괴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안경원에 수입 안경테를 수입• 판매하여 사세를 키워온 대형 업체인 룩옵틱스에서 초대형 규모로 소매 체인업에 뛰어들었다.
민주주의의 자랑인 자유경쟁 체재와 시장시스템에서 적법하게 사업을 영위하는 것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겠다 그러나, 문제는 룩옵틱스의 성장과 발전에는 소매 안경원들의 기여가 절대적이었다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백 평 규모의 초대형 안경원을 직영함으로써 인근 지역은 물론 전체 안경 소매시장을 심각한 지경에 빠뜨리고 있다.
경쟁력이 취약한 영세 안경원으로서는 생존권에 크게 위협을 받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계열사를 통해 엄청난 자금을 유치시켜 궁극적으로는 체인사업으로 진행을 시키는 것은 안경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또 대기업의 자금이 영세 자영업에 투자된다는 것은 사회적 통념에도 어긋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룩옵틱스의 제품을 구매하고 판매해온 안경원 입장에서는 큰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또 자사의 제품을 체인 안경원에서 판매할 때 여타의 군소 안경원은 판매가에서도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며, 기존에 판매했던 제품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불신과 이로 인한 반발도 쉽게 예상된다.
우리 서울지부는 해당 대기업과 룩옵틱스의 영업 행태를 심대히 규탄하며, 어떤 형태로든 회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공동 대처할 것이다.
아울러 이들 두 해당 회사에는 사업의 제고를 전국 회원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