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도협, ‘위탁판매 근절’등 확정… 위반 업체에는 모든 거래 중단도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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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렌즈 위탁판매 근절과 Rx렌즈의 가격 인상안이 5월부터 전격 실시된다. 한국안경렌즈도매협회(회장 김영환, 안도협)는 이 같은 내용의 안경렌즈 판매안을 최종 발표했다.
안도협은 지난 20일 남대문 아시아광학 회의실에서 긴급회동에 이어 서울 남대문의 모 한정식 식당에서 가진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격 발표하고, 이의 철저한 시행을 다짐했다.
김영환 회장을 비롯해 송현민 부회장, 임우봉 총무이사 등 안도협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긴급회의에서 김영환 회장은 “안경렌즈의 위탁판매로 경영상 곤란을 겪고 있는 도매업체들이 지난 3~4월 제조사들이 단행한 Rx렌즈의 인상가격을 공급가에 적용하지 못해 더욱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최근 안도협 임원들은 남대문에서의 안경렌즈 위탁판매 근절, Rx렌즈 가격인상의 적용으로 수차례 회동하여 의견을 모은 결과에 모든 회원사들도 이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을 결의, 오는 5월 1일부터 위탁판매 근절과 Rx렌즈 인상분의 도매가 적용이 결정됐다.
또한 이를 지키지 않는 업체에는 모든 회원사들이 거래를 중단, 고립시킨다는 제재안도 확정됐다.
이날 긴급회동과 관련해 김 회장은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도매업체들의 앞날은 그야말로 풍전등화”라며 “회원사들은 이번 결정을 함께 도출시킨 만큼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도협은 향후 별도의 규약을 마련해 건전한 상도덕을 확립하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