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밍엄市의 애스턴대학교가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18~25세 참가자의 90%가 안구건조증(DE)의 징후를 한 가지 이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분야 국제학술지인 「The Ocular Surface」에 기재된 이번 결과는 젊은 성인의 안구표면 징후, 눈물 사이토카인 및 단백질 프로필 진행을 평가하기 위한 전향적 종단연구로 18~25세의 50명을 대상으로 DE 증상을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을 1년간 추적 조사해 생활방식 요인과 질환의 진행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초기 연구에서는 참여자의 56%가 DE 질환을 앓고 있었고, 90%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진단 징후를 보였으며, 연구에 참여한 참여자의 약 절반 가량은 DE 상태에도 불구하고 양쪽 눈꺼풀의 지방선이 25% 이상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애스턴대 안과대학의 레이첼 케이스모어 박사는 “디지털 화면을 사용한 시간과 눈 표면의 건조증상 사이의 상관관계가 발견됐는데, DE의 잠재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DE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구별할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며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DE의 징후와 증상이 점점 더 흔해지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결론지었다.
계속해서 그는 “향후 연구에서는 눈물샘과 지방선 기름의 잠재적 바이오마커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