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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광학전 동향 - 친환경 안경테와 디지털 피로 감소 기능렌즈 눈길 獨 옵티•伊 미도 통해 유럽 안경업계의 지속적인 발전 모습 선보여 국내에는 친환경, 디지털 기술 등 여러 과제 제시해 김현선 검안사 2025-04-15 21:52:21

지난 4월 2일 2025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에 앞서 2월에는 독일 뮌헨의 Opti 2025와 이태리 밀라노국제광학전(Mido 2025)이 열려 유럽 안경광학업계의 혁신과 트렌드를 선도했다. 

 

특히 이 두 행사는 2025년 하반기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국제광학전(Silmo)을 제외하면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행사로 올해도 높은 관심과 활발한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칼럼에서는 두 광학전에서 발표된 안경업계의 최신 동향과 주요 이슈를 살펴본다.

 

첫째, 독일에서 열린 옵티 2025는 참가업체와 방문객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90% 이상의 참가업체들이 내년에도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메쎄뮌헨센터에서 개최된 Opti 2025.이점은 이번 광학전이 업계 내에서 중요한 네트워킹 및 비즈니스 기회로 자리를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기존 개별 전시 공간을 하나의 Opti Hub Arena로 통합 운영하면서, 방문객과 참가 업체 간의 교류가 보다 활발해졌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편 Tomorrow Vision이라는 콘택트렌즈 제조업체들에게 별도의 플랫폼을 제공하여, 콘택트렌즈 산업 특화 공간을 통해 방문객들뿐만 아니라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에라밀라노전시센터에서 개최된 2025 MIDO. 

광학전의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가장 주요한 이슈였으며, 과불화화합물(PFAS)의 향후 유럽 내 규제 전망과 앞으로의 안경업계에서의 방향에 대한 토의 등 다양한 주제가 박람회에서 논의되었다. 

 

또한 제작 과정에서의 폐기물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도 발표되었다. 

 

아울러 디지털 환경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의 눈 건강을 고려한 블루라이트 차단과 디지털 피로 감소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렌즈들도 소개되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안경테가 대거 공개되면서, 앞으로의 안경 디자인이 단순한 패션을 넘어 친환경적 가치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둘째, 이태리에서 열린 미도 2025의 보고에 따르면, 올해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유럽 내 방문자는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방문한 수는 1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패션의 본고장인 이태리에서 개최된 만큼 명품 및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또한 최근 안경업계 최대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과 혁신적인 디자인이 주목받았다. 

 

다양한 디자인의 안경테를 찾기 위한 안경사들의 방문이 두드러졌으며, 정부 대표들과 시장 관계자들도 참여해 ‘Made in Italy’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며, 국가 브랜드와 마케팅에 거버넌스(Governance) 협력체계를 중시했다.

 

 

국내도 디지털 접목과 친환경 제품 개발 필요

이 같은 유럽의 광학전은 젊은 안경업 종사자들에게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며, 경험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신기술 및 시장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두 광학전 모두 방문객 수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유럽 안경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하며, 특히 하반기 파리에서 개최될 Silmo 2025를 기대한다. 

 

또한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속 가능성과 기술 혁신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안경업계 역시 친환경 제품 개발과 디지털 기술접목 등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혁신적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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