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광학산업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들의 비영리 무역협회인 The Vision Council(비전위원회, VC)이 최근 미국 정부가 발효한 무역관세로 인해 안경 제조 및 유통에 필수적인 재료를 포함한 광범위한 수입상품의 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지난 13일 VC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조치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새로운 관세로 인해 안경산업에 상당한 혼란이 초래돼 생산비용의 증가는 물론 공급망이 조정되고, 규정 준수에 대한 감사가 강화되는 등 이 같은 결정을 갑작스럽게 결정한 것에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VC의 관계자는 “제조업체와 공급업체는 필수 자재, 특히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공급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 등의 가격인상에 직면해 있다”며 “이는 공급망에 더욱 부담이 돼 필연적으로 안경 부품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이 변화하는 무역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대체 조달 전략과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일 새로운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이에 따르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은 25%, 중국산 제품은 10%의 추가관세 부과를 시행 중이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