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방정부에서 유리체내 주사 수술에 대한 보험할인 혜택을 폐지한 결정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3일 뉴사우스웨일즈州가 선거구인 카우퍼 지역의 국민당 팻 코나한 국회의원[사진]은 성명을 통해 이러한 조치는 안과 의료보험 항목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많아 더 이상 황반부 질환환자는 병원에서 시술 받은 항-VEGF 유리체내 주사에 대한 비용을 청구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코나한 의원은 “집권당인 노동당의 건강정책은 호주인들의 안 보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고 있다”며 “노동당 정부의 이번 발표로 인해 최대 12,200명의 환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그는 “공공 안과병원은 너무 부족하거나 아예 없고, 대량의 개인병원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정부가 저렴한 치료 접근성을 보장하기보다 과도한 비용이 필요한 치료를 대안으로 제시한다면 결국 많은 호주인들은 시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정부는 이번 결정을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지난 1월 지금껏 할인을 받았던 유리체내 주사 수술에 대해 치료의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관련 혜택을 없앤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