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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 검사와 질환의 조기 식별 새내기 안경사를 위한 실용적인 질환 식별 중요 동공검사는 동공 평가, 안경사 필수 검안 과정되어야 김현선 검안사 2025-03-14 22:41:39

검안을 할 때 동공 반응을 평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상 동공반응을 식별하는 건 쉽지만 결과를 해석하거나 이상 동공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신규 검안사들을 종종 봤기에 국내 새내기 안경사들을 위해 실용적인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동공은 눈의 창으로 과도한 빛으로부터 망막을 보호하고, 동공 조절을 통해 피사계 심도와 이미지 품질을 조절한다. 

 

또한 눈의 전방과 후방을 공간적으로 분리한다. 

 

동공반응의 이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안경사의 업무범위에서 특히 다초점 콘택트렌즈를 처방할 때 동공 크기는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 피팅의 성공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동공은 피팅 과정에서 무시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생리적 동공 크기는 나이와 굴절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신생아의 경우 2~3㎜의 작은 동공 직경을 갖고 태어난다. 

 

생후 1년이 지나면 동공 크기는 성인의 크기에 도달하지만 완전히 발달하지는 않은 상태다. 

 

성인의 생리학적 동공 크기는 밝은 곳에서 2㎜정도로 축소되고, 어두운 곳에서 8㎜까지 확장된다. 나이가 들수록 최대 확장 동공크기는 4~5㎜로 감소한다. 

 

생리학적 정상상태에서 양안의 동공은 주변 휘도에 관계없이 동일한 크기여야 하고, 직경 1㎜ 이상 차이를 보여서는 안 된다. 

 

직접 및 간접 조명에 의한 동공 반응은 모두 신속하고 완전하게 발생해야 한다.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시는 원시 및 정시에 비해 평균적으로 생리학적 동공 크기가 더 크다. 

 

빛의 영향뿐만 아니라 피곤하거나 두려움, 환희 등의 감정적인 영향도 동공 크기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가까운 물체를 볼 때 조절과 수렴으로 인해 자동적으로 동공이 수축한다. 

 

세극등 검사 시에 홍채 근육이 지속적으로 약한 진동을 보이는 것도 종종 관찰할 수 있다.

 

이는 생리학적으로 정상이다. 

 

 

동공 결함 발견 시 반드시 추가검사 필요

일반적으로 동공 결함은 신경학적, 선척적 또는 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질환뿐만 아니라 다발성 경화증, 뇌종양으로 인해 동공반응이 제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녹내장, 편측 황반병성 또는 망막혈관 폐색과 같은 안구 질환이 동공에 영향을 미친다. 

 

홍채 위축이나 홍채 근육의 손상도 동공에 결함을 일으킬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질병이 항상 동공 반응의 제한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검안 검사 중 동공 결함이 발견되면 항상 심각한 원인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추가 질병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안과적 또는 신경학적 검사가 동반되어야 한다. 

 

원심성 동공 결함의 주요 증상은 동소증(Anisocoria)으로, 부교감 원심성 장애에서는 영향을 받은 쪽의 동공 수축이 지연되고 감소되는 반면, 교감 원심성 장애에서는 영향을 받은 쪽의 동공의 확장이 제한된다. 

 

대부분의 경우 원심성 동공 결함은 시각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동공긴장증(Pupillotonia), 호너증후군(Horner's syndrome), 동공 마비 등이다. 

 

호너증후군은 단안 동공 축소, 눈꺼풀 처짐, 안구 함몰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구심성 동공 결함은 일반적으로 동측이지만, 영향을 받은 눈을 직접 조명하면 동공 수축이나 확장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종종 망막이나 시신경 질환이 원인이므로 즉각적인 안과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상대 구심성 동공결함(RAPD)은 한쪽 시신경의 부분적인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마커스 건 동공 현상이 관찰된다. 

 

동공 검사에 필요한 것은 의료용 펜라이트 뿐이다. 

 

LED라이트 펜 같은 경우는 과도한 눈부심을 유발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동공 크기를 평가하고, 동공 크기에 차이가 발견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직접 및 간접 빛 반응 검사와 근거리 반응 검사를 실시하여 근거리 자극 시 동공 수축, 확장 반응이 정상적으로 일어나는지 확인한다. 

 

스윙잉 플래시 테스트를 통해 상대적 구심성 동공 결함(RAPD)을 평가할 수 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간단한 장비로 환자의 심각한 추가 질환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에 국내에서도 동공 평가가 안경사들의 검안 과정에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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