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눈의 줄기세포를 채취해 손상된 눈에 이식하는 시술을 18개월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환자 14명의 각막 표면이 완전히 회복되는 결과를 얻었다.
미국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안과병원 연구팀이 지난 6일 공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명성 각막손상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법(CALEC)은 건강한 눈에서 줄기세포를 제거한 후 2~3주가 걸리는 새로운 제조공정을 통해 이를 세포 조직 이식으로 확장한 이후 이 이식편을 손상된 각막이 있는 눈에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손상된 각막표면을 회복하는데 90% 이상 효과적임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해 지금까지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눈 손상을 치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됐다.
이 시술은 3개월 방문 시 참가자의 50%에서 각막을 완전히 회복시켰고, 완전 성공률은 12개월과 18개월 방문 시에 각각 79%와 77%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메사추세츠 안과의 울라 주르쿠나스 박사는 “우리는 이번 실험을 통해 CALEC이 안전한 치료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이는 치료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각막 손상을 입은 환자들의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실험은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안과연구소에서 자금을 지원한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최초의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로 알려졌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