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日 중학생 3인, 콘택트렌즈 케이스 회수 박스 제언
지역 26곳에 설치
허정민 기자 2025-03-14 18:43:57
지난 2월 18일 방영된 FBS후쿠오카방송 멘타이와이드의 관련뉴스. 방송화면엔 ‘중학교 학생들이 일회용을 자원으로 제안’‘26개소에 수집상자 설치’등이 표기돼 있다.중학생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추진돼 주목받고 있다.
일본 기타큐슈市에 소재한 모리츠네중학교의 3학년 죠이 소이치로 학생 등 3명은 지난해 10월 주변의 여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미라이정책위원회’를 결성, 이 위원회에서 도출된 각종 안건을 기타큐슈시청에 직접 제언했다.
이중 ‘콘택트렌즈의 빈 케이스를 모아 재활용하자’는 것이 채택돼 지난 2월 기타큐슈 내의 관공서 등 26곳에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모을 수 있는 회수 박스를 설치한 것.
죠이 소이치로 학생은 “부피가 큰 음료수 패트병 등의 회수는 강조되지만, 작은 콘택트렌즈 케이스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안했다”며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회수해 재활용하면 자원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지키는 일에 보탬이 될 것”이라 말했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