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글과 제휴하여 증강현실(AR) 글라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3일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고위 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운영체제의 공동개발 등을 통해 소비시장 대상의 AR 글라스를 오는 2026년 이전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R 글라스 등 이른바 스마트글라스의 출시는 모든 관련업계의 목표로 지금껏 구글과 애플,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이를 개발 출시했지만, 지금까지는 투자비에 비해 제품의 퀄리티가 기대를 충족시키기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삼성과 구글이 손잡고 새로 선보일 결과물에 전 세계인들의 주목이 쏠리고 있는데, 실제로 양사는 지난 연말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헤드셋’을 공개해 차기 신제품 출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젝트 무한 헤드셋은 AR과 가상현실이 결합되는 기기로 업계의 많은 관계자들은 이를 차기작의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을 보고 있다.
업계에선 이 같은 헤드셋 출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기의 완성도는 물론 이용자들이 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삼성의 관계자는 이를 의식한 듯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헤드셋 대상 맞춤형 콘텐츠의 개발을 위해 몇몇 관련 전문업체와 협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