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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 황반변성 치료’에 신기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점안액 치료제 개발 국내외 제약사와 임상시험 추진 김보라 기자 2025-02-15 01:04:55

연령과 관련한 건성 황반변성(AMD)은 70세 이상 노년층의 주요 시력상실의 원인으로 황반의 비정상적인 변화로 시력이 감소하고 사물이 왜곡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일반적인 건성 AMD의 치료법은 유리체 내 주사인데, 이로 인한 합병증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제한돼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신약개발센터 문형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에서 안약으로 투여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건성 AMD에 대한 치료의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연구팀은 주사 기반 치료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AMD 발병 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Toll유사수용체(TLR)의 염증신호 전달 경로에 집중, 그 결과 자연적 TLR 신호 전달 단백질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수만 개의 단백질에서 펩타이드 서열을 추출하여 190,000개가 넘는 펩타이드 약물 후보의 광범위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수 있었다. 

 

연구자들은 유도된 건성 AMD를 가진 쥐에게 이를 점안액으로 투여해 펩타이드의 치료 효능을 검증했고, 치료된 그룹은 정상 쥐와 비슷한 망막 변성을 상당히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새로운 치료제는 점안액 형태로 반복적인 침습적 치료와 관련된 합병증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에게 향상된 치료 편의성과 준수성을 제공할 수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우리는 혁신적인 건성 AMD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국내외 제약회사와 협력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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