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눈에 이물감을 느껴 병원을 찾은 중국 베이징의 한 여성이 기생충 감염으로 진단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눈의 통증을 호소하며 베이징대학교 제3병원을 찾은 41세의 여성은 진단 결과, 심한 충혈과 눈꺼풀 위쪽 결막에 유의미한 유두상 과형성이 확인됐는데 특히 결막낭에서 4마리의 선형벌레가 발견되어 국소마취 후 집게를 통해 제거했다. 

제3병원 안과의 뤼펑 박사는 “벌레에 대한 유전자검사 결과 개나 고양이의 눈에서 종종 발견되는 기생충인 동양안충으로 확인됐다”며 “환자는 폴리에틸렌 글리콜과 레보플록사신 점안액을 처방받아 현재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환자는 아메리칸 숏헤어 품종의 고양이 2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이들 고양이가 기생충 감염의 주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