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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근시억제하면 눈 질환도 감소 美 NIH, 멀티포컬 콘택트는 어린이의 근시 교정과 진행 억제 효과 허정민 기자 2025-01-31 18:07:10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된 연구 결과, 근시진행을 늦추기 위해 특수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어린이는 청소년이 되어 콘택트렌즈 착용을 중단한 후에도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발표된 NIH 보도자료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 근시진행을 조절하면 훗날 망막박리, 녹내장 등 시력을 위협하는 심각한 근시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휴스턴대학교 안과대학의 데이비드 A. 번센 박사는 “근시 조절 콘택트렌즈를 중단하면 눈이 정상보다 빨리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새로운 연구에서는 축 방향 등 눈의 성장이 연령 예상 속도로 돌아왔음을 보여줬고, 특히 다초점렌즈를 중단한 후에 모든 연령대에서 눈의 성장이 약간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성장 속도는 연령 예상 속도와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립대 안과대학의 제프리 J.웰린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어린 나이에 근시 조절을 위해 다초점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후 근시 진행이 늦춰지는 청소년 후반까지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임을 시사하고 있다”며 “단초점 처방안경과 콘택트렌즈는 근시 시력을 교정할 수 있지만, 눈이 정상보다 계속 길어지는 근본적인 문제를 치료하지 못하는 반면에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는 어린이의 근시 시력을 교정하는 동시에 눈의 성장을 늦춰 근시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의 안과학회지인 「JAMA Ophthalmology」의 최근호에 게재됐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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