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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수술 예후 결정하는 주요 변수는 ‘안구건조증’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팀, 눈 건조 시 각막곡률 수치↑, 수술 정확도는↓ 허정민 기자 2025-01-15 18:13:56

안구건조증(DED)이 백내장과 각막굴절수술 등 각종 안과수술의 예후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눈이 건조할 경우 각막곡률 측정의 예측 정확도가 떨어져 수술결과가 기대만큼 좋지 않을 수 있기에 수시로 인공눈물 등으로 DED를 개선해야 된다는 것. 

 

이러한 결과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김동현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말 저명한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논문에 게재된 것으로 각막곡률 변동성이 높을수록 DED가 더욱 심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DED가 각막곡률 수치에 변화를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각막곡률 수치는 백내장수술이나 각막굴절수술에서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측정값으로, 측정값의 변동성이 높을수록 수술의 정확도가 낮아지고 수술 후 시력 예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연구팀은 2023년 3월부터 11월까지 60명의 백내장수술 예정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첨단 안구계측 검사장비를 활용해 각막 곡률수치를 2회 측정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각막곡률 오차가 0.25D 이상으로 변동성이 높은 그룹이 0.25D 미만으로 변동성이 낮은 그룹보다 눈물막 파괴 시간이 짧고, 각막 염색 점수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눈물막 파괴 시간이 짧을수록 눈물막 안정성이 낮고, 각막 염색 점수가 높을수록 각막 손상 정도가 높아 DED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의 김동현 교수는 “DED가 심할수록 안과수술 후 굴절값 예측 오차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안과수술 예정인 환자는 수술 전 DED를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연구를 통해 백내장수술이나 굴절수술 전 인공눈물을 주기적으로 투여하는 등 DED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최적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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