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이 백내장 수술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3년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이뤄진 백내장 수술건수는 63만 7,879건으로 2022년의 73만 5,693건에 비해 13.3% 감소했으나 최다 빈도 수술 1위 자리는 5년 연속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백내장 수술은 10만 명당 수술건수가 3,768건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는데, 역시 인구 10만 명당 다빈도 수술건수는 백내장 수술이 1,204건으로 1위, 이어 제왕절개수술 555건, 일반 척추수술 390건 순이었다.
또한 이번 자료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 진료비는 평균 129만원으로 34개 주요 수술 진료비 중에서는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진료비 규모로는 백내장 수술은 일반 척추수술(1조 157억원), 인공 무릎관절 치환술(8,397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참고로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3,683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3,525만원), 줄기세포 이식술(2,323만원)이었다.
수년 전부터 우리나라가 초고령화로 빠르게 변화하며 백내장 수술이 대폭 증가했지만, 5년 만에 처음으로 관련 수술 건수가 대폭 줄어든 것은 중대한 변화다.
이는 최근 2~3년 사이 이뤄지고 있는 보험업계의 지급기준 강화와 정부의 비급여 관련 정책변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서, 다만 백내장 수술이 절실한 환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문의 033)736-1402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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