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열은 세계 최고다. 25~34세 성인의 대학진학률이 70%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중 1위다.
참고로 2위는 캐나다(66.88%), 3위는 일본(65.47%)이고, OECD 평균은 47.4%이다.
초중고교의 사교육비도 26조원(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 사교육비 전체의 4분의 1일을 차지한다. 전 세계 인구의 1%도 안 되는 국가에서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열로 빠르게 산업화를 이룬 우리나라는 2040년경 세계 4대 강국에 포함된다는 보고도 있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브루스 존스(Bruce Jones)와 토마스 라이트(Tomas Wright)의 두 연구원은 2012년에 「Foreign Policy」지의 기고문에서 한국이 2040년경에 미국, 독일, 튀르키예와 함께 4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이처럼 세계 경제 4대 강국으로 꼽히는 원인은 ①높은 교육열 ②근면하고 열정적인 국민성 ③하이테크놀로지 기술 ④700만 해외동포의 강력한 네트워크 ⑤도덕적 기준을 중시하는 개신교의 확산 등을 꼽았다.
그러면 국가공인 안경사의 교육과 전문성은 어떤가? 또 교육 투자비용 대비 성과의 정도는 어떤가?
올해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인이 뜨거운 교육열과 투자비에 비해 성과는 OECD 회원국 중 ‘꼴찌’라고 보도했다.
한국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르게 지적 능력이 감퇴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한국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지만, 이 능력은 근로자가 된 이후 빠르게 줄어들고, 그 원인은 지속적인 훈련 부족, 자율성 부족 등을 꼽았다.
또 졸업생 중 50% 정도가 전공과 관계없는 직업을 가짐으로써 노동시장의 수요와 근로자의 능력 불일치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안경사는 국민들이 부여한 의무에 충실해야
한국 표준직업 분류에 의하면 한국인의 직업 수는 12,145가지(2020년 기준)로 수없이 많다.
또 전문가(專門家)의 사전적 의미는 기술, 예술 등 특정 직역에 정통한 전문지식과 능력이 있는 사람 또는 그 분야의 마스터를 말한다.
흔히 전문가는 ‘예측하지 못한 것을 예측’하고, 세계적 물리학자인 닐스 보어는 전문가를 ‘작은 범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오류를 경험한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고 수준 전문가와 보통 수준 전문가의 특성 비교 분석」에 따르면, 최고 전문가와 보통 전문가는 8가지 주요 특징이 있다고 적었다.
즉 최고 전문가는 ①조직과 개인 목표의 일치 ②창조적 긴장의 지속적 유지 ③1만 시간+α의 법칙을 통한 집요한 노력 ④해당 분야의 최첨단 경험 ⑤수행 업무에 대한 시스템적 접근 ⑥일과 삶의 통합 ⑦긍정적 태도에 기반한 성찰적 실천 ⑧자신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라고 적었다.
또 이 연구물에서는 최고 전문가를 고도의 지식창출 활동으로 사회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인력, 또는 지식기반 사회의 고도화를 이루는 성장엔진이라고 적었다.
전문가는 지식, 경험, 문제해결 능력을 갖춤으로써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안경사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고유 업무를 법으로 보장받고 있다.
그 누구의 간섭이나 지시 없이 고유 업무를 법적으로 보장받으면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안경사에게 주어진 권한에는 이에 걸맞은 책임이 따른다.
그 책임이 바로 안경사의 3대 의무, 즉 ▲보수교육 이수 ▲신상신고 ▲콘택트렌즈 판매 시 의무고지이다.
안경사에게 주어진 이 3가지 의무에 불성실하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는다.
안경사에게 주어진 책무에 소명 의식이 없고 회피하면 고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
이제 안경사는 전문교육에 적극 매진해야 한다. 안경사에게 주어진 보수교육 이수, 신상신고를 철저하게 수행해 안보건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야 한다.
보다 더 강화된 전문교육으로 안경사의 존재와 가치를 높여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보다 전문화되고 전문화되는 시대다.
이에 국내 안경사는 자신에게 맞는 분야에 집중해 어린이안경 전문, 누진전문, 양안시 전문, 검안 전문 등 안경사의 전문성 세분화에 나서야 한다.
업권의 확대는 오로지 안경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편집자 주: 이 기사의 특정사실은 대한안경사협회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캠페인 차례
- 협회의 역할, 회원의 의무
- 전문교육에 적극 참여해 전문성을 키우자!
- 양질의 안경렌즈로 안경원의 부가가치를 높이자!
- 각 안경원에서 피팅 및 수리비를 청구하자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