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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안경전시회가 국민 축제가 되길… 허선 대표 2024-11-15 19:30:12

안경사협회가 내년에 안경전시회 개최를 위해 전시전문 회사 두 곳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다. 

 

지난 2016년 서울 코엑스에서 안경전시회가 열린 후 중단된 지 9년만에 다시 개최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은 대안협이 준비하고 있는 안경전시회가 어떤 형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왕이면 일반 국민까지 참여하는 안경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우리나라에 안경 전문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대구국제안경전이 열렸을 뿐 국민 참여형 안경전시회는 없었다. 

 

국민의 절반 가까이 안경을 착용하는 현실에서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열린다면 침체된 국내 안경산업에 희망의 밝은 빛이 될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축제 천국이다. 

 

행정안전부가 2016년에 발표한 축제와 행사가 총 1만6천828개로 하루에 46개꼴로 개최될 정도였다. 

 

이 당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축제에 지원한 금액이 8천291억원으로 전국이 축제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많던 축제들이 부침을 거듭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발표한 행사는 1,170개로 축소되었다.

 

국내에서 열리는 축제 중 가장 성공한 행사는 27회째를 맞는 보령 머드축제다. 

 

서해안의 진흙을 이용한 머드축제는 외국인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의 간판급 축제로 올해에 165만명이 방문하고, 유료 입장객만 4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성공리에 개최되고 있다. 

 

충남의 보령시로서는 즐거울 수밖에 없는 축제다. 

 

2003년에 출발한 화천 산천어축제도 대한민국 대표 축제다. 

 

올해 1월에 열린 축제기간에 150만명이 참가해 관광객 유치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가 1,300억원에 이른다. 

 

화천군의 올해 1년 세출 총 예산이 4,266억원임을 감안하면 산천어축제가 화천군 전체 예산의 35.2%에 이를 정도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물론 이와 다르게 보여주기에 급급해 부실한 기획과 준비로 소문 없이 사라진 축제도 부지기수다. 

 

에누 바이러스는 정신적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를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이러스가 전염성 감염원으로 다른 살아있는 유기체에 병독을 옮기는 병원균과 달리 에누 바이러스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부정적으로 갖는지 아니면 긍정적으로 갖는지에 따라 미래를 달라지게 만드는 바이러스다. 

 

예를 들어 어느 기업체의 사원들이 희망을 갖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근무하면 그 기업은 쇠퇴하고, 직원들이 희망적인 마음으로 근무하면 회사가 발전한다는 것이 에누 바이러스다. 

 

즉 직원들이 ‘안 된다’를 ‘된다’로 생각하고, ‘할 수 없다’를 ‘할 수 있다’고 긍정 에누 바이러스를 가지면 회사가 희망적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에누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국가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런 면에서 협회가 내년에 개최하는 안경전시회가 일선 안경사에게 희망을 주는 에누 바이러스가 되길 기대한다. 

 

안경전시회가 머드축제나 산천어 축제처럼 전 국민의 행사로 자리 잡을 경우 우리나라 안경사들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 분명하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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