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의 시작으로 2001년 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메인 포스터.극심한 생활고로 중증의 우울증을 앓으며 자살까지 결심했던 역사상 최고의 베스터셀러 작가 조앤 롤링(Joanne K. Rowling).
무일푼의 미혼모로 너무 힘든 가난에 몰려 수면제로 자살을 실행하는 순간 갑자기 들려오는 딸아이의 울음소리에 마음을 고쳐 잡고 집필에 전념한 조앤 롤링.
조앤 롤링은 지난한 가난 속에서 집필한 제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1998년 9월에 출간한 이래 2007년 7월에 제7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까지 총 23권의 시리즈를 완간, 이후 전 세계에 67개 언어로 번역되어 5억만 부 이상 판매되며 역대 최고의 작가가 되었다.
1965년 영국 글로스터셔주 예이트에서 태어난 조앤 롤링이 작가로 등단한 지 5년 만에 당시에 영국 재산 순위 13위에 오를 정도로 갑부가 된 것이다.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를 처음 구상한 것은 잉글랜드 엑서터 대학교에서 불문학을 전공한 후 1990년 여름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향하던 열차가 4시간 지연된 때였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열차가 다시 출발하기를 무작정 기다리다 문득 마법학교에 다니는 소년 해리포터와 론, 헤르미온느 3명을 착상한 후 그날부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집필을 시작한 것이다.
조앤 롤링은 타지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한 지 1년 만에 이혼, 생후 4개월 된 딸을 데리고 에든버러에 정착한 28살의 미혼모로 3년 여간 국가에서 지원하는 한화 8만원 남짓한 생활보조금으로 힘들게 버티며 살아갔다.
조앤 롤링은 당시의 어려웠던 때를 회고하며 “그때가 나의 자존감과 강한 인내심을 길러준 가장 소중한 시기”라고 말했다.
조앤 롤링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주변으로부터 수없이 쏟아지는 상처의 말들과 굴욕적인 상황을 성공의 발판으로 삼은 것이다.
조앤 롤링은 해리포터의 원고를 완성하고도 한참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완성된 원고를 복사할 비용이 없어서 다시 타자기로 일일이 재작성할 만큼 궁핍했다.
더구나 완성된 해리포터 원고를 12곳의 출판사를 찾아다니며 출간을 요청했으나 모두 내용이 너무 길다는 이유로 거절되는 수모까지 수없이 겪었다.
그러다 마침내 저작권 대행업체 크리스토퍼 리틀을 만나 영국의 중소 출판사였던 블룸즈베리 출판사에서 비로소 출간, 이 출판사는 해리포터 시리즈로 단기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로 올라섰다.
모든 출판사가 해리포터 원고를 반려할 때 블룸즈베리 출판사만이 해리포터의 가치를 알고 출간해 세계 최고 부자 출판사가 된 것이다.
어렵고 힘들수록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 성공 쟁취
조앤 롤링은 큰 성공 후 가진 하버드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가난은 두려움과 스트레스, 때로 절망감이 뒤따르면서 수시로 수많은 굴욕과 고난을 마주치지만, 혼자 힘으로 가난을 극복하면 자긍심이 생긴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해리포터는 전 세계에서 5억 권 이상 판매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로 2004년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조앤 롤링의 이름을 올렸다.
<해리포터>가 출간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올린 매출액만 한화로 308조원에 이른다.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둔 조앤 롤링은 2012년에는 기부에 적극 나서서 재산을 1억 달러 아래로 내리기도 했으나 지금도 매년 인세 수입과 각종 강연활동을 통해 매년 1천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자신이 좋아하는 모리셔스, 세이셸, 갈라파고스 제도 등을 수시로 찾으며 매년 휴가비로 2억원을 지출하며 풍요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
조앤 롤링이 여행을 상상력의 원천이라며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며 새 원고의 집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조앤 롤링의 성공은 6단계로 구분한다.
첫째 자신이 가진 재능 파악하기, 둘째 세상에 있는 기회 탐색하기, 셋째 그 기회와 재능을 연결하기, 넷째 재능 강화하기, 다섯째 자신의 장점에 시간 투자하기, 여섯 번째 포기하지 않기이다.
즉 자신에게 닥치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재능과 상상력을 발휘하면 성공한다는 것이 그의 인생 좌우명이다.
현재 조앤 롤링의 재산은 2023년 기준 한화 1조 3000억으로 영국의 부자 순위 196위에 랭크되어 있다.
출처: 옵틱위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