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녹내장•당뇨병성망막병증 등 3대 실명질환의 한 해 진료비가 1조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나 국가건강검진의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안상훈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명을 유발하는 3대 안과질환(황반변성•녹내장•당뇨병성망막병증) 진료환자는 2019년 150만명에서 2023년에는 201만명으로 33.1%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진료비는 6천 184억원에서 1조 966억원으로 무려 77.3% 늘어났다.
또한 3대 실명질환 중 지난해 기준으로 환자 수는 녹내장이 12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황반변성(51만명), 당뇨병성망막병증(39만명) 순이었다.
진료비도 녹내장이 4천 96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황반변성 4천 323억원, 당뇨병성망막병증 1천 681억원으로 나타났다.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황반변성이 83만 6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당뇨병성망막병증 42만 5천원, 녹내장 40만 5천원 순이었다.
안상훈 의원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황반변성•녹내장•당뇨병성망막병증 등 3대 실명질환의 환자수와 진료비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안과검진에 대한 낮은 사회적 인식과 제도 미비 등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명을 예방하려면 조기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가건강검진을 강화해 국민 눈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