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메타 본사에서 간담회를 가진 메타의 앤디 오코넬 부대표(좌측)와 대구광역시 홍준표 시장.대구광역시 홍준표 시장이 지난달 30일 미국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 Meta와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PLUG AND PLAY(P&P) 본사를 방문해 기업 트렌드의 안내를 받은데 이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빅테크 기업인 메타 본사를 방문한 홍준표 시장을 맞은 메타의 앤디 오코넬 부대표는 “한국 정치인들 가운데 페이스북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분이 시장님으로 알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에 홍 시장은 “정치적인 의사 표시나 시정을 홍보할 때 거의 페이스북을 사용한다”며 “예전에는 정치인들이 기자들에게 자기 의견을 표명할 때 구두로 전달했는데, 페이스북이 생긴 후에는 페이스북이 소통 수단으로 제일 많이 유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서 메타 측은 핸드폰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동시통역 등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증강현실(AR) 글라스와 차세대 AR 기기 시제품(오라이언) 등이 차례로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홍준표 시장은 “앞으로는 AR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제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는 안경 제조업체가 집약된 세계적인 도시로 훗날 메타가 AR 글라스를 대량 생산할 때 대구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메타 측은 “아직은 실제제품이 언제 나올지 알 수 없으나 말씀 주신 내용을 참고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메타 방문을 마친 홍준표 시장은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관이자 벤처 투자사인 P&P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시장은 아미르 아미디 부대표 등 P&P의 임원들과 만나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홍 시장의 이번 P&P 방문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P&P와 대구시가 업무협약을 맺고, 그해 4월 대구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그 의미가 더한 방문이었다.
홍 시장은 “P&P와의 협력을 통해 대구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대구가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P&P 방문을 계기로 양측의 협력이 강화되고, 글로벌 투자 유치와 스타트업 육성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의 053)803-6212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