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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시달리는 자영업자… 연체율 증가 평균 연체율 1.69%에서 2.47%로 악화 5대 시중은행의 대출잔액은 약 0.4% 감소 김보라 기자 2024-03-15 16:21:04

자영업자들의 은행 연체율이 예년에 비해 무섭게 치솟고 있어 사회적 우려를 받고 있다. 사진은 시중의 한 안경원 내부 모습이다(이 자료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국내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계속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의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개인사업자 335만 8,499명의 대출잔액은 총 1,109조 6,658억원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2022년 말과 비교해 1년 사이에 대출자는 2.6%, 대출잔액은 2.5% 증가한 수치로서 연체금액도 27조 3,833억원으로 무려 49.7% 급증했고, 평균 연체율은 1.69%에서 2.47%로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5대 시중은행이 자영업자에게 대출한 잔액은 올해 1월까지 319조 2,304억원으로 지난해 11월의 320조 3,683억원에 비해 약 0.4% 감소했지만, 이는 건전성 강화에 나선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인 탓으로 해석된다. 

 

결국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인터넷 뱅크로 몰릴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2022년 4분기의 890억원에서 지난해 4분기 9,500억원으로 무려 10배 넘게 증가했고,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관련 대출도 각각 7배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구나 우려되는 문제는 소비침체 등으로 자영업자의 연체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2022년 4분기와 2023년 3분기의 대출 연체율을 비교하면 8배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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