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안경관련 무역 역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2023년 7월 안광학산업 수출입동향’ 결과, 올해 7월까지 안경류 수출은 약 3억 3천만달러(약 4,410억원), 수입은 약 4억 4천만달러(약 5,881억원)로 약 1억 1천만달러(약 1,47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 같은 무역적자는 지난해 동기대비 수출은 6% 하락하고, 수입은 12.7% 상승한 것으로 무역역조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지니고 있다.
올해 안경류 무역수지는 선글라스(-19.9%), 안경렌즈(-16.2%), 안광학기기(-16.8%)이고, 수입은 안경테(11.9%), 선글라스(49.3%), 콘택트렌즈(6.1%), 안경렌즈(5%), 안광학기기(15.8%) 등 전 분야에서 증가해 적자폭이 더 늘어났다.
대구3공단의 한 아이웨어 수출업체의 관계자는 “앤데믹 이후 안경 수출이 반짝 증가했으나 다시 예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며 “특히 올해 1분기부터 중국의 안경생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수출을 재개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우리나라 안경이 점차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문의 053)350-7800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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