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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렌즈,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젊은이들 데모렌즈 사용으로 사고 빈발 업계 일각서 경고성 문구 기입 주장 허정민 기자 2022-12-15 19:13:33

데모렌즈를 그대로 장착한 채 안경을 쓰면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이 자료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안경테가 주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도수가 없는 플라스틱 렌즈(데모렌즈)가 장착된 안경을 무분별하게 착용함으로써 시 건강은 물론 각종 사고가 잇따라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서울의 한 카페 알바생이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크게 다쳤다는데, 사고 당시 그는 데모렌즈가 장착된 안경테를 착용했던 것.

 

실제로 젊은 세대에서 데모렌즈가 장착된 안경을 그대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데모렌즈는 빛의 산란이 부정확해 계단 등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안전상으로 큰 위험이 있다. 

 

데모렌즈는 주로 아크릴로 제작된 안경테의 변형을 막아주는 역할만 있을 뿐 광학적으로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부산여자대학교 안경광학과의 최운상 교수는 “일반 아크릴판 소재인 데모렌즈는 내마모성이 낮아 표면이 잘 긁히고, 이는 렌즈표면에서 빛을 산란시켜 투과되는 빛을 감소시킨다”며 “더욱이 코팅도 안 되어 반사가 심한 데모렌즈는 반드시 제거하고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을지대의 임현성 교수도 “데모렌즈가 눈에 미치는 영향 중 가장 큰 문제는 굴절이상 교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모든 데모렌즈는 평면(Plano) 상태인데, 안경 착용자 중 정시(Plano)인 사람은 거의 없기에 자신의 눈에 맞지 않은 안경을 착용하면 안정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시안경사회의 한 부회장은 “지금이라도 소비자 안전을 위해 ‘안경 착용 시에는 데모렌즈를 제거한 후 사용하라’는 등의 경고문을 기재해야 할 것”이라며 “안경 제조업체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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