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래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국내 안경류 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사진은 대구3공단에 소재한 한 공장의 현장 모습(이 자료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高로 생산활동이 위축된 안경공장을 중심으로 원부자재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안경 출고가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늘고 있다.
현재 대구 3공단에 소재한 대다수 생산공장의 관계자들은 ‘안경테의 출고가가 지금보다 적어도 30% 이상은 상승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제는 완전히 밑바닥에 떨어진 안경의 출고가격을 다른 공산품처럼 시장원리에 맞게 인상해야 된다는 것이 이들 주장이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의 수입물가지수(2015년 기준 100)가 153.74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3.6% 상승했다.
이는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광산품, 특히 화학제품의 원자재와 완성품 가격이 많이 오른 때문으로써 지난달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108.16달러로 4월(102.82달러)보다 5.2% 상승했다.
이것은 전년 동월보다 무려 63% 급등한 가격으로 관계자들은 조만간 배럴당 300달러 이상까지 치솟아 70년대 오일쇼크 이상의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부자재의 가격 인상과 국내외 시장의 여건 악화로 경제성장률이 2.6%에 그치고, 물가는 4.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경제 성장 전망이 불과 6개월 만에 3.1%에서 2.6%로 낮아지고, 물가 상승률은 2.2%에서 4.7%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향 전망한 것이다.
특히 국내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이 원화 값의 날개 없는 추락이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봉쇄 등이 겹치면서 하락을 거듭해 환율이 1300원까지 오르면 금융위기급 충격이 우려된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269.88원으로 전월 대비 3% 상승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 등 화학제품은 평균 3.1% 뛰었다.
메탈 프레임을 주로 생산하는 대구 3공단의 경우 아연과 구리 등의 가격이 크게 올라 가격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對러시아 경제제재를 촉발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공급망 불안을 일으켜 세계경제에 물가상승이란 악재를 던졌고, 그 결과 안경 출고가의 상승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대구 3공단의 한 안경 생산공장 관계자는 “안경 출고가를 인상하면 도매상이나 안경원 쪽에서 펄쩍뛰겠지만, 아연은 지난달 전년 동기대비 38% 상승한 톤당 3,835달러이고, 구리는 11% 상승한 톤당 1만 145달러”라며 “현재 모든 생산공장의 수익성은 판매하면 할수록 손해를 볼만큼 최악”이라고 잘라 말했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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