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을 쓴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하는 페이스 ID
Apple社가 사용자의 시력에 맞춰 아이폰 화면을 보여주는 페이스ID 특허를 출원했다고 미국의 IT매체인 「BGR」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애플에서 작년 중반에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해당 특허는 ‘전자장치 디스플레이에서 시각 보정 그래픽 출력을 전환하는 시스템 및 방법’이란 이름의 기술로, 페이스ID는 사용자가 착용하고 있는 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을 추적해 디스플레이의 이미지와 글자 크기의 수정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사용자가 안경을 착용하고 있으면 사용자의 교정시력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를 보여주고, 안경을 벗으면 원래 시력에 맞는 화면으로 교체되는 기술이다.
이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시력과 안경 처방정보 등을 사용하는 아이폰에 입력하고, 기기에 탑재된 시스템을 통해 현재 자신의 시력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BGR」은 ‘이 기능은 근시나 원시로 처방안경을 착용하는 사용자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고, 이 기능은 애플이 개발 중인 혼합현실 해드셋이나 애플글라스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특허에는 아이폰 화면을 특수안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타인이 화면을 들여다보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 기술이 보편화되면 일반 근시용 안경을 비롯해 노년층이 주로 사용하는 근용안경, 누진안경 등의 존재 이유를 상실할 것으로 예상되어 안경업계의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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