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안과학회(AAO)에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선글라스 주의보’를 발표했다.
미국의 건강전문 미디어 「헬스데이 뉴스」는 지난달 30일 AAO의 임상 대변인 다이애나 셀덤리지 박사의 보도자료를 인용하며 ‘100% UV 차단 기능이 없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안 보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AO는 해당 보도자료를 통해 태양빛에 과도하게 노출하면 백내장이나 일부 안암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AO는 ‘태양빛의 위험을 예방하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UV가 100% 차단되는 렌즈가 장착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고, 근래 시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오버사이즈 림의 선글라스가 더욱 높은 차단 기능을 보이고, 또 몇몇 업체에서 선보이는 사이드 월을 갖춘 선글라스는 측면에서 유입되는 UV의 차단은 물론 안구건조를 일으키는 모래나 먼지 등 이물질로부터 눈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AO의 셀덤리지 박사는 “눈 보호에 관한 모든 선글라스가 동일한 효과를 갖지는 않지만, 단순한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하는 선글라스는 사실 스타일보다 태양광선으로부터 눈을 잘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그는 “UV 차단은 선글라스 브랜드와는 별개의 문제로 반드시 UV-A와 UV-B, UV 400을 100%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구입하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성대학교 안경광학과의 정지원 교수는 “선글라스 렌즈 색상이 너무 진하면 시야에 방해가 되어 농도가 60~80%인 것이 적당하다”며 “자외선 차단 수치는 안경원에서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사용하기 전에는 안경원에서 렌즈 농도를 확인한 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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