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의 약 55% 이상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가 올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전국 성인 안경 사용률 조사’와 ‘전국 초중고생 안경 사용률 조사’를 의뢰, 19세 이상 성인의 안경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성인 남녀의 안경 사용률은 처음 조사가 시작된 1987년 이후 계속 증가해 2021년에 약 55%로 조사됐다(‘안경’에는 돋보기 포함, 선글라스 제외).
이중 안경만 사용하는 인구는 45.9%, 콘택트렌즈만 사용하는 인구는 0.6%, 그리고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모두 사용하는 인구는 9.5%로 나타나 안경 사용률은 55.3%,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10.1%로 나타났다.
시력검사 장소로 안경원 68.1% 이용
또한 이번 조사에서 여성의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15.2%로 나타나 남성의 4.9%에 비해 약 3배 이상 높았으며,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연령이 높을수록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성인들은 시력 검안 장소로 ‘안경원에서 안경사에게’ 받는 경우가 68.1%, ‘안과나 병원에서 안과의사에게’ 받는 경우 26.8%로 응답해 성인들 대부분이 안경을 맞추기 위해 시력 검안 장소로 안경원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초중고교생의 안경 사용률은 약 37%,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약 4%로 조사되었다.
또 안경테의 구입 장소는 안경원이 96.9%로 거의 모든 안경 착용 학생들이 안경원에서 안경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보다 온라인에 익숙한 학생층에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몰을 더 선호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응답자의 43.7%는 안경을 맞출 때 정부 지원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78.6%는 안경 관련 정부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대안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안경테를 구입할 때는 64.6%, 안경렌즈를 구입할 때는 75.7%가 안경사의 전문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으로써 안경사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더구나 전체 응답자의 82.8%가 온라인에서 시력보정용 안경 및 콘택트렌즈 구입이 가능하더라도 안경원에서 시력 교정 장치를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만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문의 02)3702-1006
출처: 옵틱위클리
- TAG